본문 바로가기
♥칭찬해주세요♥/삶의모임, 세보

힘이 되는 네번째 질문(19.11.22)

by 김길우(혁) 2020. 11. 22.

글쓴이; 삶의모임 세보, 한의사 김 윤하(경희 13)

----------------------------------------------------------------------------------------

2019년 11월 22일 금요일, 11월에도 김현규, 연나현 선배님과 함께 김길우 선배님께 배움을 청하러 갔습니다. 한의원에서 그저 공장의 부품처럼 일하는 제게, 선배님께서는 그 속에서도 깨어있는 상태로 주체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가르쳐주셨습니다.

오늘 준비해간 질문들 중에 가장 비싼 질문의 답은 50만 원이었는데요, 선배님께서 다음에는 더 비싼 답을 하실 수 있도록, 깊이 공부하고 생각한 질문들을 들고 가겠습니다..!

공부 후에는 세보 최고의 단골집인 *일차돌*을 방문했습니다. 맛있는 양주와 선배님들과 함께라 더 맛있는 저녁이었어요🥰

다들 '제로페이'를 알고 계시나요?
제로페이를 사용하면 소비자는 소득공제를 40%나 받고, 소상공인 판매자는 결제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카드사 수수료는 2.7%!!!!) 아래 어플로 가맹점의 QR코드를 찍으면 아주 손쉽게 사용 가능하니까 일차돌을 포함한 가맹점에서 많이, 아니 꼭! 이용해주세요~~

선배님 감사합니다😊

---------------------------------------------------------------------------------------------------------------------------------------------------------------

★김현규 질문

 

1. 제가 근무하는 한의원에서 대부분의 환자는 근골격계 통증 환자분들이였습니다. 통증환자는 약에 대한 저항도가 높아 침, 추나, 환자 티칭정도로 대대수 관리중인데 급성, 외상을 제외하고 만성적인 항강증(어깨 결림, 통증) 환자들에 대한 호전이 너무 낮아서 걱정입니다. 저는 자세교정 설명, mps로 근육풀어주거나 약침정도 진행하고 있는데 형님께서는 어떻게 접근하시는지 궁금합니다.

2. 형님이 과거에 공부하신 변증체계의 순서가 궁금합니다. 시대역사흐름대로 공부하셨는지... 현재 다용하시고 주로 이용하시는 변증체계도 궁금합니다.

3. 요즘 특화?라는 표현으로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아서 개원들을 하고 있는데 형님께서 생각하시는 앞으로 대두될 공부를 많이 해야 할 분야가 궁금합니다.

 

★연나현 질문

1. 석고, 의부전록 대략적인 검색

생각보다 두통에 많이 사용 / 종시 등 유행성 열병, 안면부 치은부 창양 배부 옹저 등 각종 창양옹저 / 비위의 열로 기육이 건조해 지는 것, 근급 근축까지 이르는 것 / 중풍, 서열병 / 그외 열로 인한 천해수, 설사 / 하초에서는 림증 등 / 축혈증 / 소갈, 황달 / 그외 열이 치성한 증상.

 

동의보감 탕액편 주치와 일치,

- 성질은 차고 맛은 맵고 달며 독이 없다. 유행병으로 머리가 아프고 몸에 열이 나는 것, 삼초에 심하게 열이 나는 것, 피부에 열이 나고 입이 마르며 혀가 타고 목구멍에 열이 나는데 주로 쓴다. 소갈을 멎게 하고 땀을 약간 내며 위화를 끌 수 있다.

- 귀경

수태음경 : 보다 상초, 기분의 열. 피부에 창양옹저가 발생한 것을 치료.

수소양경 : 하지만 삼초를 통해 전신으로 열이 퍼지고 돌아다니는 것도 치료.

족양명경 : 제일 근본은 족양명경의 화열에서 시작된 것.

 

석고의 original idea?

화, 열 (열보다는 화에 가까운 느낌???) 겉으로 드러날 정도로 치성한 화열, 상중초 피부 기분으로 드러나는 화열, 무엇보다도 "족양명위경의 열" (황금 황련과의 차이는???), 첫번째 두번째처럼 정말 열이 치성한 증상이 있는 경우 말고, 실제 임상에서 석고를 쓸 수 있는 단서가 되고 우선시 되는 original idea는?, 족양명위경의 열의 단서가 되는 것..., 약징에서는 '번갈'이라고 하고, 실제로도 갈증이 있는 경우 위열이 있나? 생각해보고 석고를 고려하긴 함.  

2. 갈증

다만 번갈은 갈증과 일치하진 않음

- 번이란?? 가슴이 답답한 느낌? 번만 있어도 석고를 고려할 수 있을까? 석고보다는 치자?

- 환자들이 이야기하는 갈증은 실제로 목이 타고 물을 마시고 싶은 느낌, 번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자보 환자, 갈증이 주소는 아니지만 갈증이 있는 경우, 약을 고려할 때, 갈증이 (1) 위열 때문인가 (2) 열은 아니고 수액 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인가 (3) 그외 허로? 음허? 도 있을지... (1)과 (2)로 생각되는 환자를 본 적이 있음, 그 외의 경우는 보질 못해서 잘 모르겠음. (1)은 석고를 쓸 수 있는 경우, 사상으로 보면 소양인이 많을 것이고, 처방으로는 백호탕 양격산화탕 계열. (2)는 다시 2~3가지.

첫번째로 소음인, 비위에서 수습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서. 소화불량이 있었고 변비가 있다고 하는데 2-3일에 한번씩 대량으로 변을 보고 시원하다고 느끼는 20대 남환. (소양인이 소화불량이 있으면 변비가 심하거나 했지 이런 식으로 대변 양상을 호소하진 않았을 것이라 생각함) 그외 추위 많이 타고 여드름 피부고 등등... 백출 등 건비하는 약 또는 성비하는 약 위주로, 따뜻하게 하고 잘 가게하는 계지나 이기약인 진피 등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함. 더 허한 경우 인삼까지.

두번째로 태음인, 음분이 과하게 정체되어 수습이 담음이 되고 태음조위탕 계열인 경우. 마황을 써서 기를 돌려주고 수습을 빼주는 의이인 등... 열증은 없고 한증이 많은 경우, 호산지기 부족.

세번째도 태음인, 간열이 왕성해 비위에 영향을 미쳐서 수습 대사가 잘 안되는, 갈근해기탕 열다한소탕 계열인 경우, 한증보다 열증이 많고, 두번째 경우보다 흡취지기 과다가 심함. 이 경우에는 석고를 쓸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됨. (3)의 경우... 허증이 큰 베이스. 갈증이 있는데 물을 많이 마시진 않는다, 잘 안먹힌다고 호소하는 것은 (2)의 일부와 (3)의 일부일 것으로 예상된다. (3)의 일부는 석고를 쓸 증상이 있으면 쓸 수 있을 것...

 

★김윤하 질문  

1. 지금 한의원에서는 뜸을 청구용으로 쓰고 있는데, 뜸의 진짜 효능은 무엇인가?

왕뜸의 경우에는, 배가 차서 소화가 잘 안되거나, 설사 하는 사람들이나 단전에 양기를 복돋아줄 필요가 있는 사람이나 포궁이 차서 임신이 잘 안되는 여성에게 온열작용으로 쓰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작은 간접구의 경우에는 어떤 적응증에 쓸 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2. 요즘 타액만으로 유전자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를 통해 환자가 암, 치매, 우울증 등의 유전적 소인이 얼마나 있나 확인해 보는 것인데, 나 같은 경우에는 간암이 위험군으로 떴다. 이 검사를 한의학의 예방의학적 면모, 치미병의 개념과 결합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