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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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한 나이보다는 스무살쯤 많고,
생각한 체력보다는 절반밖에 안되며,
생각한 머리카락의 갯수보다는 6할밖에는 없고,
생각한 수명보다는 다섯살은 더 살았으며,
생각한 뱃살보다는 두배나 많다.
그러나
생각한 지혜보다는 절반쯤 더 현명하고,
생각한 욕심보다는 8할쯤은 절제할 수 있으며,
생각한 친구보다는 두배나 더 많고,
생각한 아내보다는 세배쯤 더 사랑스러우며,
생각한 아들보다는 훨씬 듬직하다.
이렇게 세월이 흘러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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