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 박유진(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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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릴때부터 편도선이 자주 부어 있곤 했었는데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서 전기장판을 켜놓고 거실에서 잠들고 일어나면 건조함때문인지 목이 칼칼하니 아픈데..편도선이 부어있네요... 환절기에 편도선 부은것에 효과 좋은 예방하는 차 등등...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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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으로 봤을 때 편도선염은 인후통에 속합니다. 인후통에는 단유아, 쌍유아, 단후폐, 쌍후폐, 전후풍, 급후비, 현옹수, 매핵기, 시인, 곡적, 골경, 인통, 인창 등으로 분류합니다. 그 중에서도 편도선염은 양쪽 편도가 붓는 것을 관찰한 것에 속한 단유아와 쌍유아에 해당합니다. 한쪽만 부은 것이 단유아, 양쪽 다 부은 것이 쌍유아라고 불리는데, 유아는 “열기가 올라가 후두 양쪽에 부딪쳐서 바깥쪽으로 부어올라 그 생김새가 유아(젖꼭지나 누에고치)와 비슷한데,”라고 적혀있으며, “한쪽만 부은 것을 ‘단유아’라고 하고, 양쪽이 다 부은 것을 ‘쌍유아’라고 한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유아’는 ‘후비’의 종류로 불리기도 하였는데, 이는 “상화가 위로 치밀어서 생긴 병”으로 화가 위로 올라와서 편도선을 붓게 만들어서 “목구멍으로 숨이 잘 통하지 못하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증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일수록 편도선이 잘 붓는 이유는 바로 편도선염이 ‘상화’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마르고 건조한 화를 생하게 하여, 마른 장작이 불에 더 잘 타듯이, 화가 위로 올라오는데 최적의 조건을 만들게 됩니다.
양방적으로 봤을 때 편도선염은 바이러스성으로 목에 있는 기관인 편도가 바이러스나 세균감염으로 인해서 붓는 것입니다. 그 원인으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폐렴구균, 헤르페스 바이러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증상이 발현됩니다. 증상으로 봤을 때는 고열과 오한, 인후통이 발생합니다. 그 외에도 근육통, 권태감, 전신 쇠약감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고, 편도선이 부은 상태로 침을 삼키기 힘들 정도의 통증을 호소합니다. 편도선을 외형적으로 살펴보면, 충혈되고 흰색 삼출액에 뒤 덮힌 상태를 볼 수 있게 됩니다.
편도선염을 예방 및 치료하기 좋은 한약재를 살펴보면, 도라지를 들 수 있습니다. 도라지는 쓰고 매운 맛을 갖고 있으며, 성질은 평하고, 폐를 이롭게 하고, 가래를 없애며, 인후를 이롭게 하고, 농을 제거하고, 기침을 제거하며, 폐에 농양을 치료하고, 소변이 막힌 것을 뚫어줍니다. 실험적으로 거담작용이 신속하고, 혈당강하 콜레스테롤의 강하 개선균의 억제작용이 있으며, 폐농양에 효과가 좋고 진해, 항염증, 면역기능항진, 항궤양, 진정, 진통, 해열, 평활근 이완, 항암, 폐염, 만성 기관지염, 폐결핵, 소아 천식성 폐염, 급성 편도선염, 급성 인후염, 급성의 허리근육 손상에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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