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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당(有黨) 김길우(혁)가 사는법/구름에 달 가듯이...

보건부 장관표창보다 더 귀한 것!(11.05.15)

by 김길우(혁) 2019. 5. 15.

제인병원 병원장, 중원대 교수,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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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8일 저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학생들이 정성껏 마련한 스승의날 기념 앨범이었습니다.

뭘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그 날 일정이 하도 바빠서 집에 돌아와 한 장 한 장 넘겨봤습니다. 가슴이 찡했습니다. 값비싼 펜도 아니고 흔히 하는 꽃 선물도 아니고...

제 강의를 듣는 우리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서 하나씩 문구를 짜고 서로 모여서 찍은 사진으로 이루어진 앨범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명 한 명의 손글씨가 들어있는... 그리고 애정어린 한 마디씩...

늘 내 제자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특히 이번 학기 내 제자들은 모두 대단한 미인들입니다. 얼마나 예쁜지 자랑하고 싶습니다. 성격도 겁나 좋습니다.

머리는 보시다시피 이런 아이디어와 실행력이 나올 정도니까... 사내 애들은 키가 훤칠한 훤훤장부지요. 운동도 잘하고... ㅋㅋ 제자바보가 되는건가?

내용을 보세요. 멘트는 얼마나 쥑이는지~, 제 그 어려운 강의를 듣는 귀도 있습니다. 부끄~

한의대생들도 쩔쩔매는 동의보감 원문을 좔좔좔... 그런 제자들입니다.

보셨죠? 공명(共鳴)!, 함께 울림... 저는 이번 학기에 아주 행복한 선생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보내왔네요. 상이라곤 타본적이 드믈어서...

제 강의가 좀 독하거든요. 강의는 그렇게 해도 속으론 걱정이 많습니다. 가르치는 방법으로 독한 것이지 내가 독한 것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어른스럽게 이해해주네요. 자~ 어때요? 이만하면 장관표창보다 났지요? 으쓱으쓱~

여러 선생님들... 잘들하셔. ㅋㅋㅋ. 전 제 제자들이 사랑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그애들은 중원대학교 한방산업학부 2, 3학년에 다닙니다!

사랑한다, 얘들아! 고맙다, 제자들아! 


글쓴이: 제인병원 병원장, 중원대 교수 김길우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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