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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주세요♥/포이동 봉사지

이동 봉사지에서 장수희, 변지혜 선생이 2차 49명을 진료하였습니다(11.06.25).

by 김길우(혁) 2020. 6. 25.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 장수희(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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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자: 이지현 선생님

아침부터 허기진 배를 부등켜 안고 포이동 봉사지로 갈 채비를 하고 있는데 '봉사 도우러 왔는데요..?'라고 하며 상큼한 여학생 두명이 의국실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인턴 선생 두명이 가는 첫 봉사에 중원대학교 1학년 이수현, 함상현 학생이 동참했습니다. 혹시라도 일손이 모자라면 어쩌나 고민하던차에 때마침 찾아와주었더라구요. 뿌앙뿌앙~ 

봉사지에서 환한 모습 보여주려고 웃는 연습 중-
           
물품이 들어있는 박스 3개, 침구통 1개, 차트 한아름을 나누어 들고 병원앞에서 택시를 잡아 타고 포이동으로 향했습니다. 장마가 시작되서 유난히 비가 많이 왔습니다. 

택시를 타고 부촌 동네 속으로 쭈욱 들어가보니 또다른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불에 타버린 판자집 옆 좁은 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니 천막을 치고 웅성웅성 모여 일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 안에 마을 회관이 보였습니다. 

침 놔드리랴 문진하랴 정신 없었답니다.

마을 회관에서 이루어진 봉사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었고, 순번에 따라 차례대로 문진을 했고 침도 놔드렸습니다.

이분은 어머니 모시러 왔다가 변지혜샘의 넘버원 환자로 등극~

침 맞으신 분들은 대부분 나이드신 어르신들이였는데 안타깝게도 이번에도 할머니들만 맞으셨습니다. 침맞고 밖으로 나간 젊은 분이 다시 되돌아오셔서 남자들은 언제 맞을 수 있나 궁금해 한다는 말을 전해듣었는데 같은 공간에서 뒤섞여 침을 놔드리지 못해 고민하다 화요일 오전에 첫 2시간을 남자들이 침맞는 시간으로 정하였습니다. 남녀 성비를 보면 여자의 수가 3배 이상 많아 남자침치료에 봉사날 하루를 할애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총 28명의 주민들이 침을 맞고 12시쯤  되서 식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설정샷으로 보이십니까? 절대 아닙니다~~ㅎㅎ

도우러온 학생들이 번호표를 나눠주기, 발침시간을 알려주기, 파스붙여주기 기타 등등을 도왔습니다. 그 손길 덕분에 봉사가 순조롭게 끝났네요. 택시 안에서 피로에 쩔어 조는 모습에 옛날 생각이 났습니다. 다음에 또 봐요~^^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 장수희(☎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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