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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해서 남주자!/바로 써먹는 약침강의

약침의 이론과 실제; 병원장 특강31(11.06.28)

by 김길우(혁) 2020. 6. 28.

 
약침의 이론과 실제-병원장 특강31
 
강의록 정리:제인한방병원 의국(02,3408-2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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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공지>-

주 제 : 경락약침의 실제적용
일 시 : 2011.06.28(화) 18:30
장 소 : 제인한방병원 3층 <의국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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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침의 이론과 실제-

※들어가기에 앞서

-약의 제형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목욕제로 피부로 흡수시키거나 효소와 열자극을 병합하는 방법 등 항상 새로운 시도와 고민들이 필요하다.

 

실제로 기제 주입시 사용되는 인슐린 주사기(29gauge)

※약침의 역사

-남상천 선생님의 경우 약을 먹지만 말고 약을 직접 넣으면 어떨까 하는 그 당시로 보면 혁명적인 생각을 하신 것이다.


-한의학의 큰 치료법인 약을 섭취하는 것과 침으로 물리적 자극을 가하는 방법을 합친 방법이 약침이라고 할 수 있다.

-남상천 선생님이 칠레에 가신 동안 아들인 남명조 선생이 약침을 한국식으로 바꾸었다.

-인삼1g+증류수 4g을 끓여 1g을 취해서 놓는 1세대 약침이나 압착해서 뽑아냈던 JD(들기름)등은 화농되거나 하는 문제 때문에 현재는 쓰이지 않는다

-처음 약침을 만들때에 몇가지 문제가 있었다. 1. 공정시 감염문제. 2. 이종단백질의 처리. 3. pH를 맞추는 것.

-우리나라의 약침은 예전에 수침(水鍼)이라 불리다가 약침(藥鍼)으로 바뀌었다. 중국의 경우 혈위주사(穴位注射)라 불리는 방법이 존재했었다.

※인체의 자극방법
-인체에 자극을 가할 때 물리적자극과 화학적자극이 존재하는데 어떤 것이 얼마나 더 영향을 끼칠 지 생각해 봐야 한다.

-사람을 주무르거나 물리적 자극을 준다고 성별이 바뀌진 않지만 호르몬을 주사하면 성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면에서 화학적인 자극이 좀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침 또한 전신적인 질병에 작용하거나 좌병우치, 상병하치등의 개념을 봤을 때 물리적자극만 가하는 게 아니라 침자극이 뇌의 어느 부분을 자극하고 전신적인 반응을 일으킨다고 추론할 수 있다.

주로 윤제 주입시 사용되는 1cc 주사기(26.5 gauge)

※약침의 성질에 대한 고민

-자고로 方多以功少 하고 方少以功多하다고 하였다. 따라서 너무 번잡하게 약을 쓰지 말라고 하였다. 요즘 번잡하게 약의 종류를 엄청나게 많이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약의 작용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약에 대해 고민할 때에는 그 약이 정량적인지 정성적인지 알아봐야 한다. 그리고 약침또한 양이 많으면 효과가 늘어나는 정량적인지 양이 늘어나면 효과가 늘지 않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정성적인지 알아봐야 한다.

-현재 약침학 책에는 공식적으로 약침이 정성적이라고 나와 있고 많이 사용할 경우 경락이 파괴된다는 식으로 나와 있는데 내 경험적으로는 약침에 정량적인 면이 분명히 존재하며, 정량적인 질환(ex)옹저, 대상포진등)을 찾아내어 정리하면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약침 취혈 원칙
약침을 취혈하는 원칙은 간단하게 말하면 다음과 같다.

1. 아픈 곳 주변을 찾아서 놓는다.

2. 배수혈, 장기와의 관계를 고려하여 놓는다.

3. 음부 등의 습성경락을 고려한다.

풍성경락중 風池근처의 경락 촉지

약침 치료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순서.

1. 경락을 잘 찾는 것. ->경락을 잘 찾는 것이 효과에 있어서70%이상의 차이를 좌우한다.

->가장 중요한 경락을 찾는 방법은 그냥 말로써는 가르쳐 줄 수 없는 것이다. 익히는 방법은 계속 열심히 많이 촉지하여 스스로 알아내는 수밖에 없다.

->많이 촉지하다 보면 어떠한 병증에 경락이 어떤 식으로 분포하는지 알 수 있다.

->경락의 경우 통증이 주변조직과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 감별의 point가 된다.

2. 약제선택 -> 각기 질환에 적합한 약제를 선택할 수 있으나 병이라는 것이 ‘기’와 ‘윤’이 모두 망가진 것이기 때문에 기제를 쓰든 윤제를 쓰든 효과에 있어서 매우 큰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 3번정도 사용하다가 치료에 변화가 없으면 기제<->윤제 로 변화시키는 것을 고려한다.

-> 기본적으로 닦아주고 싶으면 기제. 기름칠해주고 싶으면 윤제를 사용한다.

3. 이론에 대한 정확한 이해. -> 음양과 육기를 고려한다.

->음에는 양(기제)을, 양에는 음(윤제)을 사용한다.

약침시술시 경락을 촉지한 제3지는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약침을 놓을시에는
나중에 그 사람의 경락의 발달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떻게 지내왔고 어디를 풀어줘야 할 지 알 수 있게 된다.

경락은 천부에도 있고 심부에도 있기 때문에 약침을 놓을 때 경락이 어느 정도의 깊이에 있는지 고려해줘야 한다.

경락은 표적지와 같다. 입체적인 표적지에 제대로 놓게 되면 효과가 매우 크게 나타나고 제대로 놓지 못하면 효과가 거의 없다.

풍냉열습조화의 여섯 경락중 냉성경락은 실제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시술시 통증이 매우 심하다.

풍냉열습조화의 六性경락은 실제로 약침을 놔서 낫게 되는  fact가 우선 있고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 육기를 차용한 것이기 때문에 이론상 약간씩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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