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제인병원 의국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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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의 첫 남성 간호조무실습생 김.용.욱 군
허걱~누구??
지난 6월, 2층 병동 간호 스테이션에 하얀 가운을 곱게(?) 입고 짧지 않은 곱슬머리를 질끈 묶은 낯선 남자가 카트를 밀고 병실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스테이션에서 이야기를 들은바... 실습나온 간호조무학생이랍니다.
*이름: 김용욱.
*나이:꽃다운 20대 초반.
그렇게 병원 이곳저곳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환자들과 함께 호흡하던 김용욱 군이 8월 31일 근무를 끝으로 2달 반의 실습을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의무병으로 군복무를 지원하겠다는 동욱군, 군생활 건강하게 잘하고 나중에 병원에서 또 만나요! 참, 춘천의 최고의 닭갈비집은 찾아놨을까?
◈용욱 군이 제인 인트라넷에 올린 진지한 실습후기가 이어집니다! 다음엔 김지은 실습생의 소식으로 또 만나요~
☞안녕하세요. 간호조무사 실습학생 김용욱입니다.
제가 이 병원에 실습하러 온지도 벌써 2달 반이 지났네요. 어느덧 내일을 마지막으로 이곳에서의 실습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실습해야 한다며 영문도 모른 채, 학원 원장선생님 따라 이 병원에 왔을 때, 얼마나 정신없었는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나, 졸업 후에 대학교 다닐 때나 아르바이트마저 해본 적이 없었던 저로써는 실습하러 간다는 그 소식이 정말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담스러웠습니다. 항상 고객이나 손님의 입장에 있다가, 그 반대에 서야 한다는, 그것도 환자를 대해야 한다는 사실은 두렵기까지 했었습니다. 학원에서 어설프게나마 배웠던 것들도, 이 병원에 오는 동시에 하얗게 사라져버려 당황스러운 나머지 제가 이곳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무엇보다 앞섰던 것 같아요.
이런 제가 안쓰러우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수선생님과 간호사선생님들, 그리고 주변의 여러 선생님들께서 잘 대해주셔서 처음 떠오르는 걱정과는 다르게 별 탈 없이 지내지 않았나싶어요. 어떻게 보면 저한테 있어서 첫 사회생활인 이곳에서 너무나 많은걸 배우고 갑니다. 이번 실습기간동안 단지 간호조무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지식만이 아니라, 손님을 대하는 법, 환자를 대하는 법, 그리고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는 법 등, 앞으로의 사회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싶은 것들을 배웠던 것 같아요. 배우는 과정에 있어서 제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는 했지만 미흡했던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 자리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고, 비록 이곳이 아닌 다른곳이 되겠지만 여기서의 경험을 바탕삼아 그곳에서라도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모두들 그 동안 잘 보살펴 주시고 제게 많은 가르침을 주신 것에 대해서 또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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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한방병원 의국(02, 3408-2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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