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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해서 남주자!/제인병원(06년~)

여름방학을 무사히 보낸 한방 소아과 이야기~(첫 번째 편)(10.09.03)

by 김길우(혁) 2019. 9. 3.
글쓴이: 제인병원 한방소아과장 윤지연 (02, 3408-2130)
/ 그림: 소아과 꼬마환자들

우리 제인한방병원은 금요일, 토요일이면 1층 복도가 꼬마들 목소리로 가득합니다. 한방소아과 진료를 위해 엄마 손을 잡고 병원을 방문한 꼬마들 덕분이지요.

유달리 더웠던 금번 여름방학을 꼬마환자들과 함께 무사히(?) 보낸 우리 소아과 윤지연 과장님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실래요??


" 선생님~! 선생님~! 이거 누가 그려준 거예요?"

" 어떤 누나가 그려준거야~~ ○○도 선생님 그려줄꺼야?"

" 네 !! 그려줄꺼예요 !! "

제 진료실에 붙여있는 그림입니다.

몇 년 전에 치료를 받으러 다니던 여자 아이가 그려준 그림인데..(지금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서 못알아볼 정도로 컸답니다.)

진료하는 모습을 잠깐 보더니 그림을 그렸는데, 섬세하게 '동의보감'이라는 책까지 그려놓았더라구요. 무엇보다 맘에 드는 건 아주 롱~다리로 그려줬다는 거 ^^

진료실에서 이 그림을 본 아이들 중에 너무 궁금해서 진료 중간에 꼭꼭 물어보곤 한답니다.

이렇게 다짐을 받은 그림만 수십장이랍니다 ㅎㅎ

자기도 그려주겠다고 약속하고 재잘재잘 얘기를 하는 아이들은 보면 그냥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 아이들에게 더 잘해줘야지, 더 좋은 의사 선생님이 되어야지..' 하면서 다짐도 하구요.

저는 이런 일로 하루의 피로를 잊고 화이팅할 수 있는 행복한 소아과 의사랍니다 ^^

**자료문의: 02) 3408-2130

제인한방병원 한방소아과장 윤지연 (02, 3408-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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