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피부가 겉만의 문제인건 다 아실테고....(12.06.28 방송분)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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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28 라디오 동의보감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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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십니까? 중원대학교 한방산업학부 교수 김길우입니다.

 

가장 많은 한국인의 피부병, 접촉피부염!

 

2007년 의료보험 청구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한국의 100대 피부질환 통계’를 살펴보니, 의료보험 최다 청구질환은‘상세불명 원인의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으로 398만3047건에 달했으며, 이어서‘손발톱 백선증’으로 282만8466건이었으며, 3위는‘알레르기성 두드러기’로 150만8107건이었고,‘기타 요인에 의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149만5803건으로 4위였습니다. 또 100만건 이상의 피부질환을 살펴보면‘발 백선증’이 133만5487건이고,‘상세불명의 아토피 피부염’은 117만337건, 그리고 의외로 여성들의 고민‘외음 및 질의 칸디다증’도 110만6398건 등이 있었습니다. 100대 피부질환 안에는‘티눈 및 굳은 살’이 52만623건,‘두부지루’가 52만436건, 또‘내향성 손발톱’이 45만4541건 등이 20위 안에 들어있습니다. 그외‘바이러스성 사마귀’가 30만6813건으로 30위,‘백반증’이 30만4390건으로 31위를,‘아토피 피부염’은 24만7740건으로 39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73위에는‘대상포진’이 11만665건있었고, 어린이의 걱정거리‘수두’가 6만2559건으로 94위 등으로 100대 피부질환에 속했있었습니다(포항 경대의원 한경환 원장, 청주 메러리벳의원 정종영 원장). 정말 생각보다 피부병이 많지요? 여름입니다. 이번시간부터는 노출이 많아지는 이 계절의 걱정거리 피부병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나쁜 기운은 피부에서부터 들어옵니다!!

 

동의보감에서는,'모든 병이 제일 처음 생길 때는 반드시 피부와 터럭에서 시작하는데, 나쁜 기운인 사기(邪氣)에 제대로 맞으면 피부의 땀구멍이 있는 주리(腠理)가 열리고, 주리가 열리면 사기가 낙맥(絡脈)으로 들어온다. 사기가 낙맥에 들어와 있을 때 없애지 않으면 경맥(經脈)으로 들어가고, 사기가 경맥에 들어가 있을 때 제거하지 않으면 육부(六腑)로 들어가서 소화기인 장위(腸胃)에 가 쌓인다'라고, 초기 병이 어떻게 피모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오게 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보감에서는,'사기가 처음 피부에 들어오면 몸이 오싹하면서 솜털이 송연히 일어서고 주리가 열린다. 계속해서 사기가 낙맥에 들어가면 낙맥에 사기가 왕성해져 그곳의 색(色)이 변하고, 사기가 경맥에 들어가면 허(虛)한 곳으로 꺼져 들어간다. 또 사기가 근골(筋骨) 사이에 있을 때 추운 기운인 한(寒)이 많으면 근육(筋肉)이 땅기고 뼈골이 아프다. 만약 더운 기운인 열(熱)이 많으면 근육이 축 늘어지고 뼈가 삭아버리며, 살이 타서 녹는 것 같고 몸속에 저장된 군육(䐃肉)이 무너져 버리며, 털이 빳빳해지면서 끝난다'라며, 사기가 피모에서부터 몸 안으로 깊숙이 침투하면서 생기는 증상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관리의 첫번째, 자외선 차단 ^^

 

요즘은 남자도 피부 관리를 해야 한답니다. 뭐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갖는다는데 뭐 망설일게 있겠습니까? 한 인터넷뉴스(한경닷컴)에 따르면 첫째, 자외선 차단제를 실내에서도 발라야 한답니다.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장파장 자외선(UVA)은 창문이 있어도 통과해서 사무실이나 집 안으로도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둘째, 충분한 수분공급과 잦은 세수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피부건강의 첫 번째 원칙은 세안을 통한 충분한 수분공급과 청결이며, 세안 후에는 스킨과 로션, 영양 크림을 발라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특히 끈적한 날씨에는 머리를 잘 감아야 하는데 두피는 하루 한번 꼼꼼하게 감는 것만으로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머리를 감을 땐 아침 보다는 저녁에 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좋습니다. 그런데 이러고 직장에서 일하고 있으면 직장 상사들이나 동료들은 뭐라고 할까요? 직장을 포기해야할까요? 피부를 포기해야할까요? 내일도 피부이야기입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 3408-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