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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해서 남주자!/니들이 한의학을 알어?

바로 써먹는 요통 경항통 치료법!; 병원장 강의1 (10.09.14)

by 김길우(혁) 2020. 9. 14.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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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하는 사람에겐 특히 다 준다. 김길우 원장

1주차 주제: 경항통 및 요통

2010/09/14

양기가 많을수록 뼈가 딱딱하다. 예를 들어 머리, 가슴, 골반이 그렇다.

두자는 제양지회, 양기 엄청 많아서 머리뼈가 제일 딱딱하지~이

한 양기가 많을수록 뼈가 가지를 치는데 몸통에서 목 어깨 다리가 나오고 손가락 발가락으로 나누어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봤지? 둘에서 셋, 셋에서 넷, 넷에서 다섯으로 변신!

양기가 많은 곳일수록 들어줘야 한다. 대기거지(大氣擧之)하지 못하면 눌리게 되고 기계적인 관절(허리가 아프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관절’이 아픈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이 망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허리가 아픈 것은 허증(虛症)이 많고, 주로 본허표실(本虛表實)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허리뼈, 얘가 다 들고 있는거다. 힘들지~

요통의 범주를 크게 기계적 통증, 기능성 통증, 질타손상 이 세가지로 나누어 파악할 수 있다. 1)기계적 통증은 주로 하위요추(L3~S1)에서 나타난다. 대기거지하지 못하여 위에서부터 눌리기 때문에 요추 커브에서 하중을 가장 많이 받는 하위요추에 무리가 생기는 것이다. 2)기능성 통증은 주로 상위요추(T12~L2)에서 나타난다. ‘腰者는 腎之府’이기에 신장이 허할 경우 요부 특히 신수혈(2요추 선상)부위에 압통이 강하게 나타난다. 신장 외에도 간, 담, 비, 위 등의 장부 기능 실조로 인한 통증이 요배부까지 미칠 수 있다. 3)질타손상은 다치거나 맞거나 찬데서 자거나 하는 등의 손상을 입어 요부에 어혈, 담음 등이 발생하여 통증이 생기는 경우이다. 

 봐봐~ 목뼈가 머리를 들고, 허리뼈가 몸통을 들고있지!

처음에는 기운이 있는지 없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허리가 꼬부라졌나? 오리궁뎅이이냐? 배가 나왔냐? 등을 봐서 확인하여야 한다. 예컨대 배가 나왔으면 배가 앞으로 튀어나오면서 요추 커브가 더욱 심해지고 무게중심이 앞으로 이동하여 꺾이는 부위의 관절이 아플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똑바로 누우면 배가 들어가면서 허리가 눌리므로 통증이 더욱 심해지며 옆으로 누워서 잔다는 것은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이런 것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병원급에서는 whole spine X-ray도 찍어볼 수 있겠지만 의원급에서는 모아레와 같은 양한방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진단도구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 

뼈도 몸을 들고 있지만 근육이나 내장도 한몫한다

다음으로 언제 더 아픈지를 물어봐야한다. 1) 아침에 일어나면 더 아픈 경우는 양기가 부족하여 스타트가 되지 않는 것이고, 2) 오후에 생활하다가 아파지면 축적한 것을 다 써먹고 일찍 바닥이 나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3) 늘 아프다는 것은 실증으로서 기계적인 손상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이어서 통처를 유발해봐야 한다. 구부릴 때아픈지, 펼 때아픈지, 구부려진 쪽이 아픈지, 펴진 쪽이 아픈지 등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예컨대 허리를 오른쪽으로 측굴하였는데 우측이 눌리듯이 아프면 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반대로 왼쪽이 당기는 등의 통증이 있으면 왼쪽 근육군에 병인이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허하여 대기거지(大氣擧之) 못하고 기계적으로 꼬부라진 경우 보약과 함께 장기치료를 위한 약침 등을 더불어서 시행한다. 실제로 치료를 통해서 몸이 들어올려지면 키가 큰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처음부터 키를 재야한다. 환자에게 몸의 기운이 보해졌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증명해줄 척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3~4mm 정도는 하루 중에도 변화하는데 5mm이상 키가 컸다면 기운이 좋아졌다고 말할 수 있으며 실제로 이런 경우가 대다수이다. 

단순히 역학적으로 문제가 있을 경우는 대부분 생활 습관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환자가 거북목을 한 상태로 컴퓨터를 오래한다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등의 생활 습관이 있는 경우 원인되는 습관을 교정해줘야만 한다. 예를 들어 ‘컴퓨터를 할 때 모니터를 10cm 정도 높이고 의자를 낮춘 자세로 고개를 뒤로 약간 젖히세요. 이런식으로 해서 목의 C커브가 일자로 서지 않도록 해야합니다’와 같이 의사가 환자에게 명확하게 설명하고 정확한 생활지침을 일러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질타손상이 있을 경우에는 어혈 등을 제거하는 한약을 복용하게 하는 것이 좋다.  

장기는 주로 ‘腎者는 腰之腑’, ‘肝主筋’에 있으며, 이 외에도 ‘肺主氣’, 膽, 大便 등의 원인도 생각해 볼 수 있다. 1)신의 문제로 뼈가 아프거나, 신수부위에 통증이 있다면 신정격을 위주로 치료하며 약도 그에 맞추어 처방한다. 2)근육이 아플 경우 간정격을 사용할 수 있는데 특히 현대인의 식습관과 스트레스를 고려한다면 간승격을 많이 적용할 수 있다. 3)목, 팔에 통증이 있다면 폐정격을 적용해 볼 수 있다. 폐정격을 쓰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앞에서 처음에 설명한 바가 있는데 목과 팔은 몸통에서 기가 뻗치면서 갈라져 나온 것이기 때문에 기를 주관하는 폐를 치료하는 것이고 또한 목과 팔은 화기가 올라오다가 좁아지는 곳이기 때문에 폐정격을 사용하여 이 화기를 숙강시키려는 데에 목적이 있다. 마찬가지 이유에서 폐정격과 더불어 비익, 중자중선을 쓰기도 한다. 4)고기를 많이 먹을 경우 담낭이 있는 우측 상복부에서 요부로 방산통이 생기기도 하고, 5)대변이 막혔을 경우에도 장이 예민해지면서 허리까지 똥 쌀 듯이 아플 수 있다. 실제로 복진 시 막힌 대변 덩어리가 만져지고 여자인 경우에 가스가 삼투되어서 자궁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그래서 마지막에 치료가 잘 되지 않은 경우 부인과 치료를 동반해 볼 필요가 있다. 

장기와 관련이 없으면 부위만 잘 치료하면 된다. 

질타손상의 경우 주로 삼릉, 봉출, 현호색을 4~12g정도(많게는 40~120g까지 넣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드물다) 가감하여 약을 쓴다. 

약침을 쓰는 요령은 빨리 뭔가 깨주고 닦아주고 어혈이 있어 막힌 듯하면 기제를 사용하고 여유가 있으며 기계적으로 사용을 많이 했거나 기름칠을 해주고 싶을 때에는 윤제를 사용한다. 

*두충: 근골을 튼튼하게 해주고 안태시켜준다 - 약 자체가 끈적끈적하니깐 근육도 튼튼하게 해주고 애 떨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의미

나 두충나무여~

*가미육미지황탕

숙지황, 파고지, 황정 각 16g - 숙지황만 48g 쓰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무식한 처방이 될 수 있으로 신과 더불어 비, 폐에도 작용하는 파고지, 황정을 섞어서 처방함.

구기자, 산수유, 산약, 오미자, 우슬 각 12g - 보음

목단피 8g - 혈열 꺼주기

백복령 8g - 신수가 더럽혀지지 않게끔 소변을 빼줌

 

*계지강부탕

감초, 건강, 계지, 복령 - 비위 따뜻하게

부자 - 따뜻하게

아교 - 보음

-> 환자는 입맛도 없고 생똥싸고 팔다리로 기운이 가지 않으면서 한습으로 속이 더부룩한 증상을 가지고 있다.

 

*?탕

당귀 - 간으로 피를 보내자

백작약 - 斂陰

숙지황 - 신장에 물주기

천궁 - 간

택란 - 혈의 습을 치게 -> 몸이 무겁고 잘 붓고

목단피 - 혈열, 어혈

향부자 - 기불승강, 소화력 저하

현호색, 홍화 - 어혈

 

-> 간이 허해서 피 잘 안 돌고 열 받아서 끈적한 어혈 -> 늘 아픈 데가 아프고 찌그러지면서 얼굴이 검다.

 

*보신건요탕

당귀

모과 - 서근활락

소회향 - 중, 하초의 기를 돌리자

두충 - 강근건골

우슬 - 강근건골, 보신

위령선 - 한습을 치자

육계 - 한

파고지 - 보신

현호색, 오령지 - 어혈

지모, 황백 - 열끄자 -> 약간 계통이 없어짐. ‘챔기름’ 치는 정도의 의미로 생각됨 

Tip 1. 할머니가 허리가 아파서 왔다. 허리에 놔달라고 하면 요부제혈, 부위 위주 치료를 하고, 손발에 맞는 것도 괜찮다고 하면 사암침법, 동씨침법 등을 구사해 볼 수 있음. 할머니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이 좋음. 

Tip 2.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서는 적어도 100일은 걸리는 것 같음. 

Tip 3. 9.9보사 6.6보사 등을 자기 몸에 제대로 사용해 보고 그 느낌을 느껴보는 것이 중요함. 직접 환자에게 적용해도 효과가 좋은 침법임.


강의 정리: 제인한방병원 일반수련의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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