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 정수정(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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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선생의 빈호맥학 강의 1-1
맥진은 오랜 경험에서 누적되어 인간의 병을 연구하는 방법을 찾은 것에 임상적 가치가 있다.
◈ 맥진의 한의학적 의의
예를 들어 양방적으로 초음파로 보는 것이 맥진의 가치가 아니라, 한방적으로 왜 근종이나 물혹이 생길 수밖에 없는 자궁의 기혈상태가 됐는지 찾으려고 하는 것이다. 기가 결체됐느냐, 기혈의 흐름이 미약해서 부종이 생겼느냐 정도를 보는 것이므로 양방의 진단과는 달리 보아야 한다.
◈ 맥의 기본 구성요소와 기준
이해가 안 되지만 현상 자체가 있으면 납득하고 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 촌관척이 심간신폐비명문인 것을 논리적으로 증명할 자신은 없으나 임상적으로 여태까지 한 결과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은 알겠다.
심간신 폐비명문
◈ 사람마다 고유한 맥상이 있다.
사람마다 맥관의 기본 굵기에 따라 병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으며 체격에 따라서도 다르다. 예를 들어 강호동이 상한병인 태양병에 걸렸을 때 부긴맥이 나오겠느냐 하면 안 나온다. 그 기육을 뚫고 나올 정도면 응급일 가능성이 많다. 체격적인 측면, 남녀, 노소, 나이에 따라서 감안해야 할 부분이 많다.
◈ 장부마다 고유한 맥상이 있다.
1. 肝 - 弦長脈 : 간이 건강한 사람은 맥기가 쭉 뻗어가는 기세를 잘 보여준다.
2. 心 - 數脈 : 심장이 건강한 사람은 적당한 박동수를 유지한다.
脾 - 緩脈 : 비장이 건강한 사람은 후천지정을 잘 흡수해서 온몸에 보내주므로 혈관 근육이 부들부들해진다.
肺 - 浮脈 : 폐는 기를 주관하므로 맥기의 높이를 결정짓는데 폐기가 숙강이 많이 되면 가라앉고 뜨면 맥도 뜬다.
腎 - 沈脈, 滑脈 : 활맥은 혈관 안에 혈액이 충실했을 때 손 밑을 지나는 맥류의 흐름이 경쾌한 것이다. 신장에 정혈이 충만할수록 맥관 안의 흐름이 좋아진다.
중기하함의 여러 얼굴 중에 하나일뿐!
◈ 특정 맥상을 외우지 말고 유추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右關沈細無力이 다이어트 심하게 했을 때 잘 나타나는 맥인데 한의학적으로는 中氣下陷의 대표적인 맥이다. 中氣下陷됐을 때 양태들이 다양하다. 탈모도 있고, 안검경련도 있고, 가방 멘 것 같은 견비통도 있고, 소화기 장애도 있고, 종아리 경련도 있고, 다리에 멍이 잘 드는 경우도 있고, 생리 기간이 길어질 때도 있고, 이렇게 다양하게 내원을 한다. 그러므로 맥으로 환자의 증상을 유추할 생각을 해야지, “A라는 맥이 A’라는 병이겠지”라는 판단을 성급하게 하면 안 된다.
제인한방병원 의국 정수정 (☎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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