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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해서 남주자!/빈호맥학 - 이주호 선생

이주호 선생의 빈호맥학 강의; 1-2 (09.07.29).

by 김길우(혁) 2020. 7. 29.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 정수정(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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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선생의 빈호맥학 강의 1-2

 

맥상 표현에 객관성이 있어야 한다.

맥을 표현하는데 주관적이기 때문에 맥학까지 주관적이라고 매도하는 상황을 만들어준 부분이다. 예를 들어 活濇을 잘 구분해야 한다. 濇脈不活이라는 의미다. 活맥은 냇가의 물이 양이 늘어서 유속이 빠르게 콸콸콸 흘러가는 것이고, 은 가뭄지고 영혈이 메말라서 쫄쫄쫄 흘러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활색맥이라고 하면 안 된다. 여러분들이 맥을 엄밀하고 정확하게 안 이후에야 표현들이 명사인지 형용사인지 동사인지 알 수 있다.

 

27맥은 여러 가지 맥을 유추하는 기본맥이다.

맥공부에서 제일 힘든 것이 이 부분이다. 27맥을 공부하는 이유는 환자의 맥을 27맥에 우겨넣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환자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맥상 중에 병적으로 두드러진 맥을 해석해내기 위해서이다. 환자의 맥은 방제로 나오는데 방제를 본초에 우겨넣으려고 하면 안 된다. 본초의 속성을 잘 익혀서 방제를 봤을 때 해석할 수 있는 것처럼, 27맥의 속성을 잘 익혀서 환자에게 나타난 맥을 해석하는 것이다. 27맥의 기준에 대해 쭉 숙지를 하고 가야 한다.

이렇게 잡아요


◈ 맥진의 방법

손바닥에 손가락을 다 잡고 감싸 잡는다. 그러면 손바닥, 손등의 온도와 피부상태를 알 수 있다. 그 다음에 손목이 꺾이지 않게 해서 떨어뜨리면 뼈가 아무 상관이 없다.

횡문이 2개인 경우 손바닥 쪽의 횡문이 닿게 촌을 잡고 가지런히 내리면 된다. 당겨지거나 벌어지는 것은 약간씩이므로 너무 신경쓸 필요 없다. 사람이 병들면 혈자리가 움직인다고 하듯이 촌관척도 약간씩 움직인다. 열이 많은 사람은 관이 앞으로 약간 뜬다. 떴을 경우에는 뜬 부분의 포인트가 관이다. 그게 손가락 한 마디씩 넘어가지는 않는다.

촌척으로 맥기가 가는 것을 왕래, 맥기가 위아래로 올라오는 것을 거래라고 한다.

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누르는 것을 말한다.

심은 맥을 위아래 상하좌우를 더듬어 보는 것이다. 맥관이 반듯한지, 맥폭이 어느정도 되는지.

맥 볼 때도 맥이 맨 위에 뜬 부분을 포인트로 잡고 부침을 결정하면 거의 맞는다. 위치를 보고, 지삭 보는 것이다. 맥은 기본적으로 촌이 척보다 약간 높고 굵은 것이 정상이다. 맥이 가지런해야 한다. 그 다음 허실을 감별하고 투약하면 된다.

방제와 침구가 정밀하게 안 되는 것이 진단이 안 되기 때문이다. 진단이 엄격해야 재연성이 확보된다. 그 진단을 맥진만 갖고 하라는 것이 아니라 망진이든 문진이든 디테일을 구사하며 성의있게 해야 한다. 본인이 진단하는 것에 재연성을 자꾸 확보해야 한다.

 

제인한방병원 의국 정수정 (☎ 02,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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