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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해서 남주자!/CBS(웰빙다이어리)

CBS한방으로 풀어보는 건강법; 가을 한약재와 음식(14.10.14 방송분).

by 김길우(혁) 2019. 10. 14.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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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4 웰빙다이어리 방송분입니다)


1> 또 여성들에게 참 좋은 약초도 있겠죠?

☯ 동의보감에서는,‘사자발쑥 또는 약쑥을 애엽(艾葉)이라고 하는데, 성질이 따뜻하나 뜨겁다고도 하고 맛은 쓰며 독이 없다. 온갖 오래된 병과 부인의 자궁출혈인 붕루(崩漏)를 주로 치료한다. 임신 중의 태아를 튼실하게 하고, 복통(腹痛)과 심한 이질인 적백리(赤白痢)와 오장(五臟)치질(痔疾)로 피를 쏟는 것을 멎게 하며, 음부(陰部)가 붓거나 허는 감닉창(疳䘌瘡)을 치료하고, 새살이 잘 돋게 하며, 감기 등의 원인이 되는 풍한사(風寒邪)를 물리치고, 임신을 잘 되게 한다.’라고, 애엽의 효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동의보감 자궁병의 단방약 부분에서는,‘애엽은 붕루와 성기 분비물인 대하(帶下)에 주로 쓰는데, 달여서 먹는다. 심한 자궁 출혈인 혈붕(血崩)에는 계란 노른자만 한 크기의 묵힌 쑥과 한약재인 아교주(阿膠珠) 5돈, 건강(乾薑) 1돈을 함께 달여 먹는다.’고, 자궁출혈의 구체적인 치료처방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2> 여드름에 좋고, 목욕할 때, 활용하면 피로도 풀고 피부보습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약초는?

☯ 메밀과 오이를 평소에 잘 먹는 것이 아주 좋습니다. 또 소화가 잘 안 되면서 문제가 난다면 무가 아주 좋습니다. 특히 가을 무는 정말 좋습니다. 반신욕을 할 때는 집에서 쓰고 남은 와인이나 술을 넣어서 쓰면 좋고, 물 온도는 43도 내외로 반신욕을 하면 아주 좋습니다. 이럴 때는 알로에가 좋습니다. 알로에는 성질이 차고 맛은 쓰며 독은 없다. 소아의 다섯 가지 감병(疳病)을 치료하고, 삼충(三蟲)을 죽이며, 치루(痔瘻)와 피부에 버짐이 피는 개선(疥癬)을 치료한다. 소아의 열로 인한 경기(驚氣)도 치료한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약리적으로는 피부 진균과 건선균의 발육을 억제하고, 부신피질의 흥분작용과 항이뇨 작용과 임상에서는 알로에 즙으로 여드름의 미용제로 응용합니다. 발효시키거나 포도주와 섞어서 목욕제로 쓰면 효과적입니다.



3> 약초를 이용해서 차를 끓여 마셔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데요. 가을에 마시면 좋은 차는?

☯ 전에는 많이 먹고 차로 다려 마시기도 했는데 칡을 권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칡뿌리의 성질이 평(平)하거나 차다고도 하며, 맛은 달고, 독이 없다. 찬바람에 상해 생기는 풍한두통(風寒頭痛)에 주로 쓴다. 땀을 약간 내어 사기(邪氣)를 발산(發散)시키고, 발한(發汗)시켜 주리(腠理)를 연다. 술독을 풀며, 답답하고 목마른 것을 멎게 하며, 식욕(食慾)을 돋우고 소화(消化)를 돕는다. 가슴의 열을 없애고 소장(小腸)을 잘 통(通)하게 하며, 쇠붙이에 다친 상처를 치료한다.’ 고 그 효능(效能)을 설명했습니다. 한마디로 감기로 생긴 두통이나 온몸이 아픈 신통(身痛)을 치료하고, 술독을 풀며 소화를 돕는다는 것이죠. 족양명경(足陽明經) 즉 위장(胃腸)의 약이다. 족양명경을 돌며 진액(津液)을 만들어 갈증(渴症)을 없앤다. 허증(虛症)의 갈증은 칡뿌리, 즉 갈근(葛根)이 아니면 치료(治療)할 수 없다. 술로 인(因)한 병이나 갈증을 멎게 하는데 아주 좋다. 열성 전염병과 유사한 온학(溫瘧)이나 당뇨병과 비슷한 소갈(消渴)도 치료한다고 했습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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