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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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5 라디오 동의보감 방송분)
편안하십니까? 중원대학교 국제 생명공학 연구소장 김길우입니다.
황토반에서 나온 최고의 물, 지장수~! 꿇어~이!
먹는 물에 관한 보고서 중 한 부분에는, “ '먹는 물' 이른바 국내 '생수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이는 비단 국내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지에 의하면, 세계 물 시장은 지난 2000년에 500조원에서 2004년 886조원으로 60%이상 성장했으며, 2015년에는 1579조원으로 급성장, 석유시장과 같은 규모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나~아, 비싼 몸이여~, 물로 보지마? 비싼물이여!
20세기가 '석유(Black Gold)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물이 석유보다 비싼 '블루골드(Blue Gold) 시대'가 될 것으로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15년까지 글로벌 물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물 산업 육성방안’을 확정, 발표했으며, 환경부에는 '물 산업 육성과'가 설치되기도 했다.” 라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나가, 석유보단 비싼 물이란께~
정말 어느 순간부터 먹는 물 값이 석유와 비슷한 시절이 왔습니다. 이젠 ‘물 쓰듯 한다.’ 는 말뜻도 달라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시절에 비싼 물 값도 줄이고, 거기에 눈도 좋아질 수 있는 수퍼 울트라 프레미엄 기능수인, 결병자차가 오늘 말씀드릴 주제입니다.
나는 수퍼 울트라 프레미엄 기능수라고 주장헙니다~아
동의보감에서는 ‘결명자의 성질은 평(平)하거나 약간 차다고도 하며, 맛이 짜고 쓰며 독은 없다. 시력이 아주 나쁜 청맹(靑盲)과 눈에 벌겋게 아픈 것, 눈물이 흘러 피부를 적시는 것, 눈에 군살이나 붉고 흰 예막(瞖膜)이 자라는데 쓴다. 간기(肝氣)를 돕고, 정수(精水)를 보태주며, 머리가 아프고, 코피가 나는 것을 치료하며, 입술이 푸른 것을 낫게 한다.’ 고 눈에 관한 결명자의 효능을 자세히 설명해 놓았습니다. 한마디로 ‘눈에 관한한 아주 좋은 약재다.’ 라는 것이지요.
엄마가 끓여주던 결명자차 생각나시죠?
이것으로도 모자랐는지 동의보감의 눈에 관한 부분에서는, 다시 ‘결명자는 청맹(靑盲)은 물론이고, 눈에 군살이 자라는 것, 눈에 구름처럼 끼는 운예(雲瞖)가 생기는 것, 벌겋거나 흰 막이 생기는 것, 붓고 아픈 것, 눈물이 나오는 것을 주로 치료하는데, 간열(肝熱)을 없앤다. 매일 아침에 결명자 좋은 것으로 한 술씩 빈속에 먹으면 백일만 지나면 어두운 밤에도 사물을 보게 된다.’ 며 눈병에 결명자를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먹는 방법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결명자를 볶아서 매일 먹거나, 가루를 내어 한번에 8g씩 미음에 타서 끼니 뒤에 먹고, 결명 잎으로 나물을 만들어 늘 먹기도 하며, 결명자 40g 과 댑싸리 씨 즉 지부자(地膚子) 20g 을 가루로 내어 죽에 반죽해서 환약으로 먹고, 두풍(頭風)을 없애며 눈도 밝게 하기 위하여, 베개를 만들어 베기도 합니다.
나~, 중국산 결명이다 해!
예전에는 아무 곳에서나 물을 떠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보리차며 결명자차를 끓여 마셔야했지요. 급격한 산업화가 원인이었거나, 물을 계속 물 쓰듯 할 수 있다고 안이하게 생각해서였겠지요. 그리고는 요즘 수돗물도 못 믿고, 기름만큼 비싼, 심지어는 한 병에 수 만원씩 하는 비싼 물을 마셔야하는 시절에 살고 있습니다. 그 비싼 물은 정말 비싼 값을 할까요?
저는 요~오, 결명 꽃이여요~오
그래서 아마도 다음 세대에는 물에 기능이 부여된 ‘기능성 물’들로 진화될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머니께서 끓여주시던 결명자차, 이것이 기능성 물의 시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서비스라예~
글쓴이: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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