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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주세요♥/동해실버 봉사소

동해 약천온천 실버타운에서 40차 656분의 어르신을 진료했습니다(10.10.26).

by 김길우(혁) 2020. 10. 26.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 김지영(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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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한방병원 김지영 선생이 실버타운 봉사에 다녀왔습니다.

동해에 가는 길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습니다.

이상은 ‘권태’라는 수필에서 지구표면적의 백분의 구십구를 차지하고 있는 공포의 초록색에 대해 말하면서, ‘조물주의 몰취미와 신경의 조잡성으로 말미암은 무미건조한 지구의 여백’ 이라는 독설을 내뿜었었죠..

시대가 시대인지라 조금 까칠하셨네요;;

인간의 언어가 부족해서이지 가을산은 초록이란 한단어로 표현하기 힘듭니다. 단풍이 들어 붉은 나무, 노랗게 물든 나무, 짙은 초록색, 연녹색, 청록색, 사시사철 단벌신사 푸른 소나무..

권태롭기는 커녕 경이롭습니다.

푸른 바다도 그래요.. 지구의 여백이 이런 아름다운 색깔로 채워져 있어서 다행입니다. 바다가 빨간색었다면..피바다;; 생각만해도 살벌하군요.. 또 산이 다채롭게 무지개색이었어 봐요..

물론 권태롭진 않겠죠..다만 정신분열을 일으킬 뿐..

실버타운에 계신 분들은 자연을 닮아갑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순한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고.. 단순해지니 얼굴도 밝고 건강도 좋으십니다.


오늘도 밝은 얼굴로 맞아 주시고, 저도 자연을 닮은 치료-침으로 무리가 가지 않게 치료해 드렸습니다. 그리고보면 행복도 건강도 단순한 삶에서 나오는 것이네요.. 
 

글쓴이: 제인한방병원 전문수련의 김지영( 02,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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