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삶의모임 세보, 손지훈(경희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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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30일 네번째 공부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인병원에서 길우 선배님의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우선 재준이는 상한론 조문을 자신만의 목차로 재정립한 것을 발표했습니다. 장중경의 입장에서 상한론이 어떻게 가장 효율적인 구조를 가질 수 있을지 고민한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다음으로 저는 상한론에 나온 처방들에 나온 본초와 그 양들을 엑셀에 정리해서 가감되는 본초에 따라 어떤 증상들이 붙는지 살펴보고, 본초의 기능을 유추해 보았습니다.
또 종현이 형은 한약이 우리 몸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단계를 나누어 생각해 보고, 五味의 관점에서 응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1️⃣ 우선 선배님께서는 편집의 힘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성경을 예시로 드시면서 고전이 수없이 많은 시간과 편집을 거치면서 지금의 형태를 가지게 된 이유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음을 말해주셨습니다. 서지학적 맥락을 생각하다 보면 무엇이 오리지널 아이디어고 어떤 조문들이 이후에 추가된 것인지 파악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오리지널 아이디어를 제대로 파악해야 조문의 상황 이외에도 처방들을 응용할 수 있다고 다시금 강조하셨습니다.
2️⃣ 또 본초를 분류하는 것 이외에도 증상을 중심으로 분류해서 두 개를 비교해 보면 본초들과 그 주치의 폭을 확인할 수 있다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하면 반복되는 본초들과 새로 추가되는 본초들의 효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3️⃣ 다음으로 선배님께서 약이 작용하는데 味와 氣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가령 약을 먹으면 그것이 특정 부위에 작용하는 원리가 味라면, 그 味가 어떻게 특정 부위로 이동했는지 어떤 경우에는 전신적인 작용을 가지는지도 고민해 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외에도 군신좌사의 원리라던가 과거에도 약의 복용과 그것이 작용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그 오리지널 아이디어를 찾아보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스터디가 끝난 뒤에는 할머니집을 찾아 맛있는 내장전골과 머리고기를 먹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선배님께서 공부에 대한 조언 이외에도 사회에서 어떻게 다같이 살아가야 하는지 등등 인생에 대한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오늘도 더 좋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조언해주신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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