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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주세요♥/삶의모임, 세보

삶의모임 세보, 여름봉사소식(23.07.28).

by 김길우(혁) 2023. 7. 29.

글쓴이; 삶의모임 세보, 홍수경(경희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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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28일 금요일, MT날입니다.

방문해 주신 선배님 : 17 강세황 선배님

뿌듯한 봉사를 마친 후 MT 날입니다. 아침부터 서둘러 나와 봉사지에서 짐을 정리하고 학번별로, 또는 다 같이 재미있는 사진을 찍으며 평생 남을 추억을 남겼습니다. 이후 버스로 경희대학교에 짐을 옮겨놓은 후, MT지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여름봉사는 대부분의 18, 19, 20 학번 모두에게 첫 장기봉사녔던만큼 의미가 더 깊은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감정을 느꼈고, 보람과 함께 자극을 받았으며, 뿌듯하면서도 갈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세보가 어떤 곳인지,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해 멈추거나 끊겼던 다양한 활동들과 그를 지지해 주고 이끌어주시는 선배님들의 애정이 얼마나 큰지를 늦게나마 깨닫게 되었습니다. 쉴 수 있는 시간에 시간을 내서 멀리 이천까지 방문해 주시고, 스터디까지 진행해 주시는 것이 실제로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저희 재학생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귀감이 된다'라는 표현은 상투적 일지 모르지만 진심으로 선배님들의 애정과 태도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숙소 여건도 그렇고 고된 점이 많았지만, 여러 선배님들의 배려와 재학생들의 열정으로 성공리에 봉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봉사 마지막 날 어르신들께서 고맙다며 손을 잡아주시고, 선물을 가져다 주시기도 했습니다. 한참 부족한 실력으로 실수도 많았는데 이렇게나 진심으로 좋아해 주시는 모습에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봉사는 주는 게 아니라 받는 것이다'라는 길우 선배님의 말씀을 이제야 이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봉사의 기억을 한의사로 살아갈 앞으로의 시간 동안 마음 깊이 은은한 향으로 계속 남겨두고 싶습니다.

세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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