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삶의 모임 세보, 김재준(경희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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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4일 스무네번째 공부입니다.
○ 참여인원
16학번: 김지훈
17학번: 강세황
18학번: 김재준
19학번: 조종혁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인병원에서 김길우 선배님의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저번 시간에 이어 신정격을 해부해 보고, 경락을 6개의 차원으로 나눠서 그중 手足, 陰陽의 차원에 대해 공부해 보았습니다. 종혁이도 저번 시간에 이어 세보만의 EMR을 만들어가는 과정과 차트를 작성할 때 어떤 식으로 정리해야 효율적으로 통계를 낼 수 있을지 고민한 것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세황이 형은 水와 濕의 설문해자와 파자법을 통해 각각의 개념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발표하였고, 안덕균 선생님이 알려주신 項强에 사용하는 治項湯을 해부하여 각각의 본초가 어떠한 의미로 사용되었는지, 특히 우슬과 감초의 의미에 대해 분석하였습니다.
1. 선배님께서는 AI를 예로 들면서 우리가 10의 22승분의 1만큼의 공부를 꾸준히 하여 10의 22승번에 다다르게 되면 우리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알지 못했던 것을 깨달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수많은 공부를 통해 어떠한 특이점을 파악할 수 있게 되고, 그 특이점을 통해 옛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인식을 알아챌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경락에서 手와 足이 가지는 의미를 지금은 단순히 손과 발에 있는 경락으로 이해하고 있을 수 있지만, 수많은 공부를 통해 手와 足이 가지고 있는 여러 로직들을 발견하고 이해하게 된다면, 이는 手와 足을 여러 관점으로 이해한 여러 사람들을 모두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위차원의 생각을 하는 사람은 상위 차원의 생각을 절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10의 22승 번의 공부를 통해 상위 차원으로 넘어가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AI가 발전함에 따라 나타나게 될 수익구조에 대해 설명해주시면서 저희에게 경고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AI는 개개인이 추구하는 정보의 특성을 파악하여 보편적으로 개인이 원하는 답과 그 이상의 답을 구별할 수 있게 될 것이고, 보편적인 답 이상의 답에는 더 많은 돈을 요구할 것입니다. 만약 그러한 수익구조 속에서 AI에게 쉽게 분석당한다면, 저희는 일정한 레벨 이상의 답을 얻어내지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저희는 생각하는 힘, 호기심을 길러서 다른 사람들은 생각해보지 못한 관점, 차원에 대해 고민하고 다른 사람들보다 상위 차원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2. 선배님께서는 水와 濕을 고기압과 저기압을 예로 들어 설명해주시면서 火와 熱 또한 비슷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濕의 모양이 正이 될 때, 邪가 될 때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3. 强자의 설문해자 상의 '쌀벌레'의 딱딱한 특징에 대해 말씀해 주셔서 세황이 형의 의문점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4. 안덕균 선생님의 처방을 선배님께서 이해한 방식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일단 선배님께서 피부병에 목통을 써서 물을 빼주는 의미를 예로 들면서 왜 지부자를 80 쓰는지에 대해서도 공부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런 방식으로 생각해 보면 治項湯에 왜 다른 본초는 용량을 더하고 뺄 수 있지만, 감초는 딱 그 용량만 써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스터디가 끝나고 성수역 근처의 삼겹살집에서 맛있는 삼겹살과 불고기 전골을 먹었습니다. 이날은 16학번 김지훈 형이 감사하게도 저희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 주셨습니다. 길우 선배님이 주신 양주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 중 종혁이가 만드는 EMR에 대해 피드백해 주셨습니다. 선배님께서는 환자가 직접 말하는 말을 온전히 기록하는 차트, 간호사가 쓰는 차트 등 여러 가지 차트를 작성하고 계시다고 하였으며, 우리도 우리가 쓰는 차트를 통해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서는 우선 각자가 스스로 쓴 차트에서 배울 수 있어야 남들도 그 차트를 통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차트 작성과 통계를 내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을 꼭 해봐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선배님과의 공부를 통해 단순히 공부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한의사로서 살아가는 데에 여러 방면에서 고민해봐야 할 것들에 대해 깨닫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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