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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주세요♥/삶의모임, 세보

삶의모임 세보, 공부소식(23.08.22).

by 김길우(혁) 2023. 8. 30.

글쓴이; 삶의 모임 세보, 손지훈(경희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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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2일  스무다섯번째 공부입니다.

○ 참여인원
17학번: 강세황
18학번: 김재준 손지훈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인병원에서 길우 선배님의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세황이 형은 虛實, 寒熱에 대한 의미를 정기·사기·정사상쟁의 단계로 나누고, 구조 및 기능에 따라 나누어서 고민해 본 것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1️⃣ 우선 선배님께서는 한의학의 “동적인 개념”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평균적인 의학을 추구하는 양방조차도 그 패러다임 안에서 원인이 무엇인지 가리는 것처럼, 한의학에서는 음양·한열·허실·표리와 같은 큰 축을 기준으로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명료하게 따진 다음 세밀하게 줄기를 나누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2️⃣ 특히 그 축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동적인 것으로서, 예를 들어 사람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공통되는 보편성과 환자가 가지고 있는 개별성을 나누어 볼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러한 개념이 정립되면 개념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3️⃣ 다음으로 선배님은 『대학』의 명덕(明德)•신민(新民)•지어지선(止於至善)이라는 세 가지 강령을 인용하시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명덕(明德)”에 대해 글자 자체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언어체계까지 고려하시며 사역동사로서 明은 밝히게 하는 것이라는 말씀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 지어지선(止於至善)에 대해서도 문법 구조를 이해하면 善이라는 것은 도망 다니는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다시금 상위 차원에서만 하위 차원을 이해할 수 있다는 선배님의 말씀이 생각나며 더 근본적인 공부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4️⃣ 글자는 상징이고, 이러한 상징의 의미를 공부해보면서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듣고 虛實, 寒熱과 같은 한의학의 기본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환자라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한의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공부해서, 이러한 지표를 명확히 하고 입체적인 이해를 통해 궁극적으로 좋은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스터디가 끝난 뒤에는 성수역 인근의 중식집을 찾아 맛있는 술과 밥을 먹었습니다. 화타의 고향에서 나온 귀한 “古井貢酒”라는 술을 먹었습니다. 또 선배님께서 과거 중국에서 있었던 값지고 재밌는 경험에 대해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또 선배님과 각 문화권의 원초적인 정체성을 담고 있는 노래들을 들으면서 한의학 이외에도 사람과 삶에 대한 귀한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귀한 말씀을 나눠주신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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