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삶의 모임 세보, 박창현(경희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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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0일 수요일 서른두번째 공부입니다.
O 참여인원
17학번 : 강세황
19학번 : 조종혁
20학번 : 박창현, 송치영
안녕하세요? 지난 수요일에도 김길우 선생님과 제인병원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지난주에 이어서 경혈에 대한 공부를 했습니다. 우선 難經과 鍼灸大成에 나온 原穴에 대한 문장을 통하여 그 성질을 고민하고, 이를 통해 四關穴의 의미와 四關穴이 소통을 시켜주는 방식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음으로는 鍼灸經驗方의 頭面部를 읽으며 각각의 혈위를 선정한 이유에 대하여 정리했습니다.
김길우 선생님께서는 본초가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닌 처방을 해야 치료를 하는 것이듯이, 경혈들이 합쳐져서 어떻게 치료하는지를 모르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에는 實例를 확인하여야 오리지널 아이디어를 알 수 있고, 여러 경혈들이 합쳐진 침구 처방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오늘 한 공부로는 충분하지 않으니 봉사에 대한 준비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며 경각심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종혁이는 21학번 친구가 질문한 “양약과 한약을 병용해도 괜찮을지, 또 이에 대하여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에 대하여 고민한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한약 간독성에 관한 내용을 찾아보면서 양방 역시 오리지널 아이디어에 대하여 파고 들어가는 것이 의미 있다고 느꼈으며, 醫者意也의 글자들을 뜯어보아 의사는 무엇이며 환자를 위하여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보았습니다.
한약의 간독성과 관련된 것은 오래된 이슈이며, 김길우 선생님께서는 30년 넘게 환자들에게 OT/PT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김길우 선생님의 임상적 경험을 이야기해주시며 한약 독성이나 간섭에 관한 선생님의 생각도 말씀해주셨습니다. 추가로 약성과 주치가 비슷한 약들을 정리하고 데이터베이스를 만든다면 나중에 충분히 볼 게 있고 약성을 바꿔서 쓸 수 있는 부분도 있으니, 중금속 문제라든지 약성이 아주 강한 약들을 금기시할 필요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치영이는 지난주에 이어서 오수혈에 대한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少陰君火와 五行火, 滎火의 차이점을 살펴보았는데, 이를 위하여 少陰君火에 해당하는 심과 신의 오수혈, 五行火에 해당하는 심과 소장의 오수혈, 오장의 滎穴 각각의 주치를 분류하였습니다. 少陰君火 오수혈의 주치는 熱에 관한 것이, 五行火 오수혈의 주치는 火에 관한 것이 많다고 느꼈으며 추후 少陽相火와의 비교를 통하여 구체화할 것이라 했습니다.
세황이형은 지난주 속쓰림에 관하여 공부하면서 이해가 가지 않았던 吳茱萸를 추가적으로 공부했습니다. 한열이 반대인 吳茱萸와 黃連이 들어간 左金丸이라는 처방에서, 吳茱萸가 左를 도와 위로 올려주고 黃連이 金을 도와 아래로 내려준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소화기 처방에서는 한열이 섞여 있는 약재들이 항상 나온다 결론지었습니다. 또한 吳茱萸의 귀경이 5개인 점은 吳茱萸의 효능을 단계별로 나누면서 깔끔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가 끝난 뒤 백정 돈공장으로 맛있는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식사를 하며 김길우 선생님께서 의료의 주체는 의사가 아닌 환자가 되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셨습니다. 환자가 없으면 의사도 없습니다. 내가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는지 악의를 가졌는지, 환자는 모두 알기 때문에 매 순간 진심을 다해야 합니다.
저를 되돌아보니 눈앞의 환자를 진정으로 낫게 하려면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김길우 선생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이번 장기 봉사에서 후회가 남지 않도록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가르침을 주신 김길우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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