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삶의 모임 세보, 박창현(경희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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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9일 금요일 서른네번째 공부입니다.
O 참여인원
17학번 : 강세황
20학번 : 박창현, 송치영
안녕하세요? 지난 금요일에도 제인 병원에서 김길우 선생님과 공부를 했습니다.
저와 치영이는 하계 장기봉사가 끝난 뒤 새롭게 상한론을 주제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저는 상한론의 太陽病 조문들을 타이핑하고 읽어보며, 太陽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이고 頭項强痛과 項背强几几가 나타나는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치영이는 太陽病에서 계지탕 조문의 감별점을 汗出로 보고, 汗에 대하여 공부했습니다. 汗의 생성과 배출 과정 그리고 汗의 생리, 병리 기능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太陽中風에서 왜 땀이 나는지 고민했습니다. 태양중풍에서의 汗出은 결국 衛氣虛로 인한 것으로, 계지탕으로 營血을 모아주고 衛氣를 정상화하며 주리를 조절하는 것이라 결론지었습니다.
김길우 선생님께서 상한론 공부가 끝난 다음에 자신만의 상한론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상한론 공부의 끝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조문들을 재조합해보고 나라면 어떤 식으로 만들까 고민하다 보면 상한 육경의 기본적인 아이디어에서 여러 사람들을 거쳐 생각이 더해지는 과정들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선배님들이 공부한 자료가 정리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를 바탕으로 정리하고 공부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세황이 형은 세 가지 주제에 대하여 이야기했습니다.
첫 번째는 오수혈에 관한 공부입니다. 지난 스터디부터 하고 있던 오수혈의 위치와 관련된 해부학적 구조물들을 정리하고, 처방의 주치와 경혈의 주치를 비교하는 작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주치별로 침구 처방을 정리하고, 각각의 군신 조사를 분류해 보고자 한다고 하였습니다.
두 번째로는 땀에 대하여 공부했습니다. 내경에 나와 있는 내용들을 통해서 汗은 津보다는 液과 관련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이를 自汗과 盜汗의 비교를 통해 확인해보려 했습니다. 盜汗에 陰을 보해주는 약재에 비하여 血을 보하는 약재가 많이 쓰인다는 점을 통하여, 汗이 液으로부터 만들어진다고 보았습니다. 다음 주에는 땀이 나오는 부위의 의미를 공부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세 번째는 이번 장기봉사에 가지고 갔던 약침의 데이터를 정리하여 발표하였습니다. 봉사 전에 직접 맞아보며 느꼈던 느낌들을 공유하고, 환자분들의 경과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들을 이야기했습니다.
김길우 선생님께서는 경구로 쓸 수 있으면 약침으로도 쓸 수 있다고 말씀하시며, 약침을 연구하신 여러 경험들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과거보다 보관 방법이 발전했기 때문에 이에 따라 로스를 줄일 수 있는 생약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잡초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스터디가 끝난 뒤 성수역 ‘미각짬뽕양꼬치’로 맛있는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식사 자리에는 지훈이 형과 종현이 형이 함께 하였습니다!
지훈이 형이 식사 자리에 합류하며 ‘몽지람’을 가져오셨습니다! 술을 잘 모르는 제가 마셔도 향이 가득한 것을 느낄 정도로 좋은 술이었습니다.
종현이 형과 세황이 형은 맛있는 식사를 나눠주셨습니다! 매번 선생님과 선배님들에게 받기만 해서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해서 이런 함께하는 즐거움을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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