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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주세요♥/삶의모임, 세보

삶의모임 세보, 봉사소식(25.05.03).

by 김길우(혁) 2025. 5. 13.

글쓴이; 삶의 모임 세보, 유승민(경희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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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5월 3일 토요일. 올해의 스무세 번째 😆 봉사입니다.

o 참가인원
20: 송치영, 김재현, 유승민, 김병근
21: 정채윤, 신연수, 강현준
22: 허시은, 성준영

[+] 지도한의사 선배님: 17 강세황 선배님 19 조종혁 선배님
- 웰나우통합요양센터에 15분 방문해 주셨습니다. (누적 243명)

오늘은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넣어두었던 외투를 챙겨 입고 봉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주만 해도 여름 앞으로 성큼 다가간 듯했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조금은 당황스럽습니다. 또한 이러한 날씨에 어르신들께서 이동 중에 감기가 걸리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어르신들께 침을 놓아드리고,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젊었을 적에 어떤 일을 하셨는지, 가족관계는 어떤지 등 많은 얘기를 들어왔습니다.
오늘 한 어르신께서는 이전과는 달라진 몸상태를 굉장히 속상해하셨고 아플 때 연락 한 통 오지 않는 친척들을 얘기하시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저는 가만히 손을 잡아드리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지만, 다시 훌륭한 자녀분들 얘기를 하시며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어르신의 말씀을 들으며 누군가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축하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이 가장 아프고 힘들 때 진심 어린 안부의 연락을 보내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몸과 마음을 모두 들여다볼 수 있는 한의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병근오빠가 요부 상용혈 자침법과 요방형근 촉진 및 자침법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약 20분의 시간 동안 열정적으로 설명해 주는 모습에 동기이지만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 머릿속에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 가도록 설명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 알아서 더욱 그러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열정적인 설명들을 허투루 듣지 않고 하나라도 더 보고, 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후배님들의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모든 배움의 기회를 헛되이 보내지 않고 더 많은 것을 알아가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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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매주 토요일 '웰나우통합요양센터'에서 주말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선배 한의사님들의 참석과 비용이 필요한데, 선배님들의 열렬한 지원 덕분에 후배들이 매주 뜻깊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만으로도 언제나 감사합니다. 혹여나 추가적인 도움을 주실 마음이 있으시다면 아래 계좌를 통해 지원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계좌: 3333314314007 카카오뱅크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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