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 변지연 (☎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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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부터는 오장에 관하여 좀 더 자세히 공부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오장은 오행이라는 5진법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장은 간(肝) 심(心) 비(脾) 폐(肺) 신(腎)의 다섯 가지 장부를 말하는 것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 오장이라는 개념은 서양의학에서 말하는 liver, heart, spleen, lung, kidney 등의 개념과는 다소 다른 것입니다. 첫 시간에도 말했듯이 물질적 기초에서 시작한 서양의학은 생물학적인 독립단위인 세포가 구조나 기관을 만든다는 생각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므로 liver, heart, spleen, lung, kidney 각각은 가시적인 기관 그 자체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반면 동양의학은 오행이라는 힘들이 모여 여러가지 형태의 기관을 만들고, 이 기관들이 하나의 계통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한의학에서 말하는 간, 심, 비, 폐, 신 이라는 것은 서양의학에서 말하는 실질적인 기관 뿐만 아니라 각각의 장부와 관련된 계통과 기능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이러한 개념적인 차이를 혼동하게 되는 것은 아마도 서양의학이 동양의 문자, 특히 한자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생긴 일종의 오류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번 시험에서는 최혜은 학생이 10점 만점으로 1등이네요. 대단합니다!! 김아정, 신수현 학생은 아쉬운 점수차로 공동 2등이네요. 정하현, 한혜원, 김세화, 신민걸 학생도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반면 고은빛, 백홍범, 최영은 학생은 공부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경, 이현진, 임희철 학생은 결석이네요. 다음시간에는 모든 학생들의 얼굴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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