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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해서 남주자!/중원대 한약학개론

중원대학교 한약학개론 6강 후기(11.04.13).

by 김길우(혁) 2020. 4. 13.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 변지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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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五藏)에 대한 강의도 벌써 마지막 시간입니다. 이번시간에는 금(金)의 장부인 폐와 수(水)의 장부인 신에 대하여 강의하였습니다. 폐는 인체의 기(氣)를 주하는 장부입니다

폐라는 장부는 우선적으로 호흡과 깊은 관련성을 맺고 있습니다. 이것은 서양의학적인 폐와도 유사한 부분이지요. 그러나 이러한 단순한 호흡 이외에도 폐는 인체 전반의 기(氣)를 주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폐는 오장중에서 가장 위에 있으면서 화개(華蓋)처럼 다른 장을 덮고 있으며 위에서부터 아래로 기를 내려주는 기능을 합니다. 앞서 배운 비기산정(脾氣散精)에 이어 폐의 숙강(肅降) 기능을 통하여 기가 전신에 퍼뜨려 지게 되는 것입니다. 비폐의 기능적 관련성에 대해서는 폐는 저담지기(貯痰之器)가 되고, 비는 생담지원(生痰之源)이라는 것도 다시 한번 떠올려 주세요. 또한 기 운동의 산물은 물이 되므로 이러한 수도(水道)를 조절하는 것도 폐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신장은 생장, 발육, 생식과 관련되는 중요한 장부입니다. 서양의학에서 말하는 신장과는 확실히 다른 개념이라는 것은 이런 기능을 보면 알 수 있겠지요. 


신은 수의 장부로써 선천의 정기를 저장하는 곳이면서 동시에 비위의 기능을 통하여 만들어진 후천의 정을 저장하는 곳입니다. 또한 수액을 주관하며, 골(骨)과 수(髓)도 신이 주관하는 것들입니다.

신과 폐는 기를 매개로 하여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폐가 기를 주관한다면, 신은 기의 근본이 된다고 표현합니다[肺爲氣之主,腎爲氣之本]. 호흡대사에 있어서는 폐는 호기를 주하고 신은 납기를 주하는 기능으로 대별됩니다. 이외에도 심신의 관계로서 수화기제에 관한 내용도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신수현, 최혜은, 한혜원, 이보희 학생이 8.5점으로 공동 1등입니다. 이번에는 동점자들이 많네요. 신민걸, 임희철, 박진우, 김서영, 최영은 학생은 앞으로 좀더 노력해 주세요. 그나저나 이번강의는 결석한 학생도 많네요. 다음 시간에는 모든 학생들의 얼굴을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이번 한주도 마무리 잘하고 주말도 잘 보내고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글쓴이: 제인한방병원 의국, 변지연 (☎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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