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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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12 라디오 동의보감 방송분)
편히 주무셨습니까? 중원대학교, 국제 생명공학 연구소장, 김길우입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매난국죽입니다.
매화꽃이 참 탐스럽습니다.
내 안에 매화있다...
동의보감 탕액편(湯液篇) 과부(果部)의 매실(梅實)조에는 ‘성평(性平)하고, 미산(味酸)하며, 무독(無毒)하다. 지갈(止渴)하고 영인격상열(令人膈上熱)한다. 생실(生實)은 산이손치상골(酸而損齒傷骨)하고, 발허열(發虛熱)하니, 불의다식(不宜多食)하라.’고 하였습니다. 쉽게 풀어 말씀드리자면,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시며, 독은 없다. 갈증을 멈추고 횡격막 상부의 열을 없앤다. 생 매실은 맛이 시며, 이와 뼈를 손상시키고, 허열(虛熱)을 일으키니 많이 먹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 라는 뜻입니다.
제가 한 인물하는 매화입니다
실험적으로도, 신체의 면역기능을 증강시키며, 항균작용과 자궁경부암의 억제작용이 있고, 바이러스성 간염과 소아의 복통 설사에도 높은 유효율을 보인다고 보고되어있습니다.
동글동글 매실이 참 귀엽습니다.
한약에서는 덜 익은 매실을 가공하여 오매(烏梅)로 사용하는데, 이 오매는 거담(去痰)하고, 토역(吐逆)을 치료하며, 갈증과 이질을 그치게 하고, 노열골증(勞熱骨蒸)과 주독(酒毒)에 효과적입니다. 감기와 곽란(霍亂) 조갈(燥渴)에도 사용하며, 검은 사마귀를 없애기도 합니다.
운치있지요? 한밤중에 매화를 보는 그 느낌...
매실이 나오는 계절입니다. 좋은 매실을 구해서, 장아치를 담거나, 매실농축액을 만들어 한 여름을 건강하게 나는 것은 어떨까요? 매화는 꽃으로 반가운 봄을 알리고, 열매로는 여름철 건강을 지키니, 그 고고한 기상과 다양한 쓰임으로 사군자의 첫 손가락에 꼽히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됩니다.
입맛을 돌게하는 매실 장아찌
힘써 일하고 시원하게 들이키는 매실음료수! 생각만 해도 기운이 솟아납니다. 다음 시간에는,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복통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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