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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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4 라디오 동의보감 방송분)
편안하십니까? 중원대학교 한방산업학부 교수 김길우입니다.
오늘도 재미있는 기네스 기록을 뒤적이며 시작해볼까 합니다. 세계 최고음을 낼 수 있는 사람은 아담 로페츠 (Adam Lopez Costa)라는 사람으로, 2005년 6월 4일 호주 시드니에서 8옥타브 C#음까지 냈다고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세계 최저음은 로저 메니스(Roger Menees)라는 사람으로 2010년 2월 11일 미국에서 0.393 Hz(F#-6 )음을 냈으며, 가장 넓은 음역을 낸 사람은 팀 스톰스(Tim Storms)로 2008년 8월 1일 미국 미주리에서 10옥타브(G/G#-5~G/G#5. 0.7973 Hz - 807.3 Hz)를 냈다고 합니다. 보통 피아노가 7옥타브가량을 낸다고 하니, 얼마나 넓은 음역을 냈는지 짐작이 가실 것입니다.
메리크리스마스!! ^^
이 맘 때쯤 가장 많이 들리는“메리 크리스마스 하하하”하는 산타크로스의 인사 중 가장 저음의 산타 웃음은, 제임스 가워(James Gower)가 영국 런던에서 2009년 4월 23일 62.81 Hz 낸 것이 기네스 기록이라고 합니다. 오늘 같은 성탄 이브에 산타크로스가 중후한 목소리로 “메리 크리스마스, 하하하”하는 인사를 못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도 목소리에 좋은 단방약 이야기입니다.
동의보감 목소리병 단방약 부분에서는,‘곶감을 건시(乾柹)라고 하면서 효능을 목소리와 목구멍을 윤택하게 하며, 물에 담갔다가 늘 먹는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검은 참깨 기름을 호마유(胡麻油)라고 하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을 주로 치료한다.
호마유가 폐(肺)를 적셔주기 때문으로, 죽력(竹瀝)・생강즙(生薑汁)・동변(童便) 등과 섞어 먹는다’라고, 목소리에 효과적인 단방약으로 곶감과 참기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민간에서 목소리를 틔우는데 먹는 계란에 관한 기록도 있는데 보감에서는, ‘달걀은 계자(鷄子)라고 하며, 많이 먹으면 목소리가 나오는데, 물이 2번 끓어오를 정도로 삶아서 물과 함께 먹는다’고 기록 되어 있습니다. 요즘 날계란을 먹는 것과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또 한동안 유행했던 요(尿)요법과 비슷한 기록도 있습니다. ‘어린 사내아이의 소변을 동자뇨(童子尿)라고 하여, 주로 오래된 기침으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데 사용하는데, 이것이 화(火)를 내리기 때문이다. 또, 사람의 소변은 목소리를 크게 한다고도 하는데, 데워서 먹는 것이 좋다’라는 설명도 있습니다.
작년 12월 25일 홍명보 장학재단에서 개최한‘제 8회 홍명보 자선축구 경기’하프타임에서 홍명보, 선우, 정다래, 양준혁, 이수근 등과 함께‘사랑의 캐롤 대합창 기네스 기록 도전’이 있었습니다. 이후 기록에 관한 보도가 없는 것으로 보아 성공하지 못 한 것 같습니다만, 그 봉사의 마음은 가히 기네스 기록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그 누구의 산타크로스가 되면 어떨까요? 세상이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가슴이 따뜻한 연말연시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음시간에는 연말연시에 생기기 쉬운 내상(內傷)병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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