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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써서 남주자!/조선일보

<2030>헬스&섹스-가장 우수한 2세를 만들려면....(02.01.25)

by 김길우(혁) 2021. 1. 25.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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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혁(길우)원장의 <2030, 헬스&섹스> 칼럼 

2002년 1월 25일 (금), "조선일보 건강섹션" 게시글입니다.


가족과 조촐히 외식을 하고 있는데, "와장창" 하더니 엄마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렸다. "아이 지겨워, 얘는 누굴 닮아서 이래!" 부모 닮은 애가 무슨 죄가 있겠는가. 아무 준비도 없이 2세를 생산해낸 자신들 잘못인 것을. 당신은 자랑스럽고 만족스러운 2세를 탄생시키기 위하여 무엇을 준비하였는가. 넓은 집? 충분한 현금? 안정된 직장? 아니면 샤워하고 분위기만 잡았는가? .

오늘 남성이 준비한 정자는 방금 만들어 진 것이 아니다. 정자는 보통 60~70일 전에 만들어진다. 한번에 3~5cc가량 사정(사정)하니 못되도 3억개 이상의 정자가 준비된다. 건강한 남자라면 일년에 100번은 한다치고, 최소한 연 300억 개체는 준비된 것이다. 300억이라…. 이 정도 숫자면 당신이 원하는 어떠한 유전적 특성도 그 안에 다 있다. 천재․장군․화가․예인․스포츠맨까지.

여성의 난자는 어떤가. 태생기에 약 200만 개체의 1차 난모세포가 발생되고, 사춘기에는 4만개 가량이 성숙되며, 성장해서는 400개 가량의 난자가 준비된다. 이 정도면 수 없는 유전자적 기회가 어느 부부에게나 공평히 제공되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그 많은 가능성 중에서 가장 우수한 조건을 겸비한 2세를 만들 수 있을까? 이것을 결정하는 것이 전태교다.

첫째, 남성과 여성이 충분히 육체적으로 건강해야 한다. 즉, 성관계 100일 전부터 근신해서 완전한 건강을 회복하라. 술․담배에 찌들고, 피로에 쌓인 당신들이 만든 정자와 난자는 그 상태 그대로다. 술에 취해 흐느적거리는 놈, 니코틴에 중독된 놈, 피로에 축 늘어진 놈…. 좋은 음식과 맑은 물, 상쾌한 공기를 충분히 마시며 건강을 돌봐야 한다.

둘째, 완전한 정신적 건강을 확보하라. 스트레스로 소화가 안 되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건 알면서 난자와 정자의 신경을 날카롭고 조급하게 할 것이라는 것은 모른다. 혹시 당신의 정자와 난자가 화났는지, 머리에 동전 만한 땜통이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셋째, 지극한 마음으로 사랑하라. 수정되기 전의 씨앗이나 수정된 씨앗도 당당한 생명임을 인정한다면 생명은 스스로 깃들 자리를 안다. 자신을 사랑해주고, 사랑이 충만한 곳으로 머물고 싶은 것은 생명의 본질이다. 날마다 싸우고 질시하는 그런 부부의 씨앗이 되고 싶은 생명은, 낳아서 확인해보나마나 변태다.

집 사는데 수 년을 준비하면서 2세를 위해 100일을 준비 못하겠다면 함부로 낳지 말 일이다. 훌륭하고 자랑스런 2세를 생산하는 일은 당사자에게도 중요하겠지만, 우리에게도 너무도 중요한 일이다. 당신의 훌륭한 2세가 바로 우리의 희망이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정말 성의껏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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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rchdb1.chosun.com/pdf/i_service/pdf_ReadBody.jsp?ID=0201255902&FV=[2030] 헬스&섹스&searchPage=simple&collectionName=gisa&INDEX_FV=&INDEX_FV=TI&AU_FV=김혁&PD_TYPE=false&PD_F0=all&PD_F1=2002&PD_OP=1&PD_F2=2003&DATA_SORT=1&LIMIT=50&LIST_TYPE=true&PP_F1=


제마한의원 원장 김길우(혁) (☎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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