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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해서 남주자!/MBC(라디오 동의보감)

인후병에는 음양탕(陰陽湯)이요~!(12.10.05 방송분입니다)

by 김길우(혁) 2018. 10. 5.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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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5 라디오 동의보감 방송분입니다)


편안하십니까? 중원대학교 한방산업학부 교수 김길우입니다.

올해 초 의학전문지(메디파나뉴스)에 흥미로운 기사 하나가 있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보건복지부 지정, 한 이비인후과 전문병원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이 지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7년간 시행한 편도선 수술 1,257건을 분석한 결과, 뜻밖에도 편도선 수술은 20대가 가장 많았고, 이어서 30대와 10대 환자가 많았다. 20대 편도선 수술건수는 534건으로 전체의 42.5%에 달했고, 30대 환자는 337건으로 26.8%를 차지해, 20~39세까지의 환자가 총 69.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환자는 225명으로 전체의 17.9%였다. 이처럼 2030세대에서 편도 수술이 많은 것은 사회활동이 가장 활발한 나이대인 20~30대에 감염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외부 접촉 빈도가 높아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높고,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것이 그 원인이다. 또한 바쁜 사회생활과 건강에 대한 과신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것도 편도선염이 심해지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라는 내용입니다. 젊다고 건강을 과신하가는 편도를 수술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목구멍 즉 인후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편도선을 지켜라~~


동의보감에서는,‘내경(內經),“일음일양(一陰一陽)이 뭉친 것을 후비(喉痺)라고 하는데, 후비의 비()는 저리다는 뜻으로 막혔다는 뜻의 폐()와 같다고 하였다. 자세히 설명한 주()에서는,“일음(一陰)은 수궐음심포경(手厥陰心包經)의 맥()이고 일양(一陽)은 수소양삼초경(手少陽三焦經)의 맥으로, 삼초와 심포맥이 더불어서 목구멍인 후()와 이어지니 그 열기가 안에서 뭉친 까닭에 후비가 된다고 하였다. 또 일음은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과 수궐음심포경을 말하고, 일양은 족소양담경과 수소양삼초경을 말한다. 4개의 경()에는 모두 상화(相火)가 있는데, ()는 노폐물인 담()의 근본이고 담은 화의 표현이다라며, 후비라는 병이 일어나는 기전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보감에서는,‘소음군화(少陰君火소양상화(少陽相火)의 두 맥은 더불어 인후(咽喉)와 이어지는데, 군화(君火)라는 것은 세력이 완만하므로 열이 뭉쳐 아프거나 붓고, 상화(相火)라는 것은 세력이 신속하므로 심하게 붓고 감각이 없어지면서 후비가 된다. 후비가 심하면 숨이 통하지 않게 되고 담에 막혀서 죽기까지 한다. 인후병은 모두 화열(火熱)에 속한다. 이미 인후병에 여러 가지 이름이 있으나 화의 경중(輕重)의 차이만 있을 뿐, 이는 화가 미약한가 심한가에 따라 이름을 붙인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만약 미약하고 가벼운 병이면 천천히 치료해도 되지만, 심하고 급한 병이면 오로지 침으로 찔러 피를 내는 것이 가장 상책(上策)이다라고, 인후병의 예후와 응급조치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음양탕 한잔 하세요^^


감기에 걸릴 때마다 목이 붓는다면 물이나 음료는 어떤 온도가 적당할까요?‘한 대학병원(강원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이석기)더울 때 혈관이 확장하는 것처럼 목이 붓는 것도 목의 점막이 확장됐다는 의미로 이를 가라앉히는 데는 찬 것이 좋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미지근한 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차가운 물이나 뜨거운 물 모두 목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과는 상관이 없다. 다시 말해 물이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는 말을, 한 의학전문지(메디컬투데이)가 전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한의학에서는 따뜻한 물을 먼저 받고 찬물로 미지근하게 온도를 맞추는 음양탕(陰陽湯)을 권하고 있습니다. 신기하지 않습니까?


다음시간에도 인후병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하겠습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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