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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해서 남주자!/MBC(라디오 동의보감)

마음과 음식을 먹는 곳, 입과 혀!(10.11.20 방송분)

by 김길우(혁) 2017. 11. 20.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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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0 
라디오 동의보감 방송분)

존경합니다~
 

건강하십니까? 중원대학교 국제 생명공학 연구소장 김길우입니다.

정말 닮고 싶습니다!

지나간 한 신문의 기사에는, ‘백세민ㆍ롱민씨, 10년 동안 얼굴기형 어린이 2000명 무료시술!’ 이라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이 기사에는 ‘세계적 성형외과 의사인 백세민· 롱민 형제가 10년 동안 베트남 어린이 2000명의 얼굴 기형을 무료로 수술해 주는, '사랑의 인술(仁術)'을 펼쳐 현지에서 갈채를 받고 있다. 베트남 어린이 수술에 드는 비용은 SK텔레콤이 지원해 왔다. 백 박사 형제가 이끌어온, ‘세민 얼굴 기형돕기회’는 1996년부터 해마다 베트남을 찾아가, 구순열(언청이) 환자에게 무료 수술을 제공하는, 일명 '스마일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www.smileforchildren.or.kr로 많은 도움이 몰렸으면...

무료 수술 10년째인 올해는, ‘세민 얼굴 기형돕기회’ 의료진과 SK텔레콤 지원 인력이 지난 10일부터 하노이 북쪽에 있는, 박닝지방병원에서 어린이 200여명의 찢어진 입술을 꿰매, 예쁜 입술로 만들어 주고 있다. 지난 10년간 무료 수술 혜택을 받은 어린이는 2000명이 넘는다. 당시 서울 백병원 성형외과 과장이었던 백 박사는 사재를 털어 무료 수술을 하고 있었는데, 이를 지켜본 손 전 회장이 '기꺼이 돕겠다.' 며, 사업 지원을 결정하면서 탄력이 붙었다. 이후 백 박사의 친동생인 백롱민 박사(57·분당서울대병원)가 하노이 108군인병원 얼굴기형과장인 웬 후이 토씨(52)와 함께 베트남 곳곳을 순회하며 무료 수술 을 해왔다. 백롱민 박사는 16일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 의료진 30여명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며, “일반인 2000여명도 ‘세민 얼굴 기형돕기회’ 사이트에 가입해 모금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www.smileforchildren.or.kr.)’ 라는 기사였습니다. 정말 감동적이고 훈훈한 기사입니다.


오늘은 입술과 입에 대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입안의 속사정

동의보감에서는, ‘내경이라는 의서(醫書)에는, “중앙의 황색(黃色)은 비장(脾臟)로 들어가 통(通)하고, 입에서 그 구멍을 연다. 그러므로 병(病)이 혀뿌리에 있다.” 고 하였다. “비(脾)는 입을 주관한다.” 고 하였다. 또, “비의 구멍은 입이다.” 라고도 하였다. 난경이라는 책에는, “비기(脾氣)는 입으로 통(通)하니, 비장이 조화로우면 오미(五味)를 알 수 있다.” 고 하였다.’ 며 입과 혀가 소화기인 비장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메롱~, 이거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 보감에서는, ‘심장(心臟)은 혀를 주관하고, 비장(脾臟)은 입과 입술을 주관하니, 심장과 비장의 기(氣)는 항상 서로 통한다. 입술은 비장에 속(屬)하니, 비장에 풍(風)이 있으면 입술이 떨리고, 한(寒)이 있으면 들리거나 오그라들며, 열(熱)이 있으면 마르고 갈라진다. 혈(血)이 허(虛)하면 입술의 색(色)이 없어지고, 기(氣)가 울체(鬱滯)되면 종기인 창(瘡)이 나고 붓는다. 그러므로 입술에 병이 있으면, 증에 따라 비장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먹고 소화하며 배설하는 것을 담당하는, 육부(六腑)의 상태는 입술 주위에 드러난다.’ 라며, 입과 비장, 그리고 그 입술주변과 육부, 각 장기의 상태가 잘 반영되고 있음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비장과 심장의 상태를 잘 반영하는 입과 혀

특히 입과 그 속의 혀는, 비장과 심장의 상태를 잘 반영하는 곳으로, 노심초사하거나 지나치게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면, 입과 혀에 병이 왜 자주 나는지를, 잘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내 마음의 꽃다발

백씨형제가 실천한 아름다운 의료봉사는, 단지 얼굴만 고쳐주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을 향해 닫힌 그들의 마음까지 보듬는, 정말 소중한 것입니다. “존경합니다~!”. 다음시간에는 구설병(口舌病)에 좋은 약재에 대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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