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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해서 남주자!/CBS(웰빙다이어리)

CBS한방으로 풀어보는 건강법; 살 찌자~!(13.06.11)

by 김길우(혁) 2020. 6. 11.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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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다이어리 13.06.11 방송분)



▶ 질문

28살 아들이 현재 185cm의 키에 65kg의 체중으로 살이 안쪄서 걱정이다. 식사량이 남들보다 많고 소화도 잘 된다. 그러나  밀가루음식이나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화장실에 자주 자며, 성격은 소심하고 예민한 편으로 살이 찌기를 갈망한다.


◀ 대답

한의학에서 살이찌는 것을 담당하는 장기는 비장(脾臟)인데, 비주기육(脾主肌肉)이라 하여 비위가 튼실해야 살이 찐다는 의미이다. 살이 찐다는 것은 먹는 것이 활동량보다 많거나, 식사의 질이 축적되기 좋은 음식을 자주  먹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여튼 식사를 잘해야 살이찐다.


세분해서 설명하면,

○ 입맛이 없고 식사를 못해서 살이 잘 안찌는 사람은 소음인이 많은데, 소화기가 약해서 소화를 못 시키고, 축적을 못 하며,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사람인데 먹는 방법을 바꿔서 음식을 천천히 맛있게 꼭꼭 씹어서 먹어서 제대로 먹어야 한다. 소화가 안 된다는 것은 질병이니 치료해야한다.


 반면 입맛이 좋고 식사 잘 하며 아무리 잘 먹어도 살이 안찌고 심지어 늘 배가 고픈 사람은 소양인이 많은데, 소화기인 비위에 열이 많아 빨리 소화시키고 다 써버려 축적시킬 방법이 없는 것이다. 비위에 열을 떨어트려야 하며, 나이를 먹어도 대개 살이 안 찐다. 보통 입에서 냄새가 심하고, 변비성향이 있으며, 들어오는 것 보다도 나가는 것이 더 많은 경우이다. 음식의 종류를 잘 선택해서 살 찌는 것을 도와야하는데 육류, 곡류, 산수유 구기자, 산약 등을 많이 먹는다면 도움이 된다. 대개 40이 넘어가면 좋아지기도 한다.


 체질이 유전적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으며, 부모 70% 가량, 조부모에게서도 30% 가량은 유전되는 것 같은데, 양방에서도 비만유전자가 있다고 하지 않는가? 또한 짧은 시간에 급격한 체중의 감소(전체 체중의 10%)가 있다면 소모성질환일 수도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하고 치료해야한다. 



○ 복부만 살이찐다는 것은 내장에 쌓인다는 의미일 수도 있는데, 마른 비만이라고도 하며, 대사증후군으로 간다.  운동을 충분히 하고, 율무가 도움이 되는데 율무는 임산부를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으며, 부작용으로 암을 예방하고 피부도 곱게 해준다. 비위가 좋은 사람은 생 것으로 갈아서 선식으로 먹으면 좋고,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살짝 볶아 가루로 내서 먹는다면 소화도 잘 된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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