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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해서 남주자!/제인병원(06년~)

4월, 한 달 동안 코로나와 그 후유증을 151번 봤습니다(22.05.02).

by 김길우(혁) 2022. 5. 2.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3408~2132)

김길우 커톡ID; zema10/ 오픈채팅방https://open.kakao.com/o/si6xiD5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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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난리라고는 했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죠. 대개 후유증이 짧게는 한 달, 길게는 8개월이나 고생하신 환자도 있었습니다. 증상은 극심한 피로감이 가장 많았고, 잔기침이나 마른기침, 목구멍이 아프고 따가운 증상, 몸살처럼 온몸이 아프며, 맛을 못 느끼거나 냄새를 못 맡는 증상, 불면증과 식욕부진도 드물지 않았습니다.

 

대개 청열패독산을 일주일 복용하면 80%는 좋아지는데, 나머지 환자들은 이후에도 남은 증상에 따라 약을 더 쓰거나, 한의학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환자들의 만족도는 대개 80% 이상이었고, 한 케이스는  소화가 너무 안 된다고 투약치료를 중단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평소 위장장애가 있던 환자인데, 위장장애가 도졌는지, 약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중단했다고 알려왔습니다.

 

진작 한의학을 참여시켰다면 환자들의 고통은 물론,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은사님께서는 이런 류의 약에 녹용을 가미했더니 더욱 효과가 있었다고 가르침을 주셨으나, 이 동네의 형편이 넉넉지 않아 몇 번 밖에는 처방해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말씀대로 효과가 좋기는 했습니다만...

제인병원 제공

다시 한번 '병은 안 걸리는 것이 최선이고, 그다음은 예방하는 것이며, 그다음은 빠르게 잘 치료하는 것이고, 최악이 우왕좌왕하면서 질질 끄는 것이다'라는 스승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이 정부가 환자가 만 명대라며 방역을 푼다고 합니다.  만 명이라니... 엊그제 천명을 넘어가는 환자를 보고 우리가 기겁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만 명밖에 안 된다면 방역수칙을 대폭 완화한다고 하는데... 그 판단이 맞기를 바랍니다.

 

언제 국가가 우리를 지켜줬습니까? 정치가 도움 된 적 있었습니까? 우리는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건강한 생활습관이 최상책이고, 마스크와 개인위생의 실천이 다음이며, 한의학적 치료도 좋은 해결책이 됐습니다. 

의사와 장의사는 평생 한 번만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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