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모임 세보, 여름봉사소식(24.07.23).

글쓴이; 삶의모임 세보, 손희원(경희 19)

----------------------------------------------------------------------------------------------------

24년 7월 23일 화요일. 올해의 서른세번째 😆 봉사입니다.

곡성 하계봉사 둘째날

o 참가인원
19 조종혁 박수연 곽민경 김가영 손희원 유규상 이나원
20 김민경 김병근 김재현 김형진 박창현 송치영 유승민 이정민
21 강현준 김준호 나지원 신연수 엄다빈 정채윤 허수영 황지원

o 방문해주신 선배님
16 김지훈 선배님 박주환 선배님
17 박종현 선배님 강세황 선배님
18 김동현 선배님 손지훈 선배님 김재준 선배님

o 곡성군 문화체육관에 197분 방문해주셨습니다.
(누적 327명)

안녕하세요! 곡성에서의 하계 봉사 둘째날입니다.
오늘은 아침에 하늘이 조금 흐려 비가 올까 걱정했는데요, 걱정과 달리 봉사가 끝날때까지 해가 쨍쨍했습니다!

오늘은 봉사소 근처에서 장이 열리는 날이었는데요, 그래서 아침에 일찍 와서 어르신들이 기다리고 계시는 상황을 대비하여 어제보다 이른 시간에 봉사소로 길을 나섰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저희가 도착하기 전부터 많은 어르신들께서 저희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감사한 마음 반, 죄송한 마음 반으로 얼른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봉사들을 바탕으로 둘째날인 오늘부터는 재진 환자분들이 많을 거라고 예상하였는데요, 장날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초진 환자분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대기가 길어지지 않도록 본진을 보는 19, 20 친구들 모두 최선을 다해서 쉬지 않고 진료를 진행하였습니다. 오늘도 중요한 순간마다 20, 21 친구들이 도와주어 무사히 진료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본진들 또한 어제 본인 환자들에 대해서 나눈 내용들, 스터디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한층 더 나은 치료를 해드리기 위해 성심성의껏 어르신들을 마주하고, 정성을 다했습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오전에 방문해주신 선배님들께서 응원의 커피를 사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을 내서 오전 진료를 이어나갔습니다.

첫 봉사지만 능숙하게 일을 해주고 있는 21학번 친구들의 모습입니다!ㅎㅎ

오늘 점심도 농협측에서 맛있는 점심을 제공해주셨습니다. 점심시간에 어르신께서 기다리지 않도록 두팀으로 나누어서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을 든든히 먹고 오후 진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어제는 오후보다 오전에 어르신들께서 많이 오셨었는데요, 오늘은 장날이어서 그런지 오후에도 많은 어르신들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어제 뵈었던 어르신들과는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 처음 방문하신 어르신들과도 소소한 얘기를 나누며 즐겁게 봉사를 이어나갔습니다.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타지에서 방문한 저희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어주시는 마음에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분한분 조금이라도 더 진심을 담아 진료를 보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눈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지났습니다.

오늘 저녁은 조합장님께서 “청계참다슬기”에서 맛있는 저녁을 사주셨습니다. 더불어 앞으로도 화이팅해서 잘 해주시길 바란다는 응원의 한말씀도 더해주셨습니다. 감사히 잘 먹고 내일도 오늘보다 더 나은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숙소에서 강세황 선배님의 약침 스터디와 피드백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세황 선배님께서 내일부터 사용할 수 있는 약침을 가지고 방문해주셨는데요, 선배님들의 지원과 관심이 헛되지 않도록 오늘 남은 시간도 열심히 공부하여 최선의 내일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피드백 시간에는 오늘의 부족했던 점을 얘기하고 어떻게 하면 내일 이를 개선할 수 있을지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남녀 베드수를 어떻게 조절할지, 그리고 초진 어르신분들과 재진 어르신분들의 순서 문제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어르신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 였는데요, 오늘 얘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내일도 알찬 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익숙한 얼굴과 새로울 얼굴을 함께 마주하면서 또 하루 따뜻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항상 봉사라는 이름으로 매번 벅찬 마음을 선물로 받아가는 것 같습니다. 남은 시간 철저히 준비하여 내일 봉사도 알차게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