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대학교 본초학 6강 후기(11.04.06)

글쓴이: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 변지혜 (☎ 02,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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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쌀쌀했던 3월이 지나고 4월에 접어들었습니다. 어느새 목련 봉오리가 벌어지기 시작하고, 벚꽃도 만개할 준비를 하고 있네요. 

꽃봉오리를 신이라고 했었죠    만개할 벚꽃에 벌써부터 설렙니다

6주차 본초 각론 강의는 대황, 망초, 파두, 독활, 방기, 목과, 낙석등, 상지, 희렴초, 오초사, 오가피, 호골, 상기생, 창출, 후박, 곽향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대황, 망초, 파두는 사하(瀉下)의 효능이 대표적으로, 다소 과격?한 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황은 대열(大熱)하고 파두는 대한(大寒)하여 한열의 성질 정반대이기 때문에, 똑같이 대변을 내보낸다고 해도 잘 구별해서 써야할 약이지요.

파두는 특히 포제를 잘해서 독성을 없애야 합니다~

 

향이 아주 향긋한 모과

독활, 방기, 목과, 낙석등, 상지, 희렴초, 오초사, 오가피, 호골, 상기생 거풍습약입니다. 그 중에서도 모과는 서근활락(舒筋活絡)하는 약으로, 풍습비통에 쓸 수 있습니다. 강근골(强筋骨)하면 모과와 함께 오가피도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강근골 효능을 가진 다른 약재로 두충, 속단, 접골목, 구척, 골쇄보, 녹각 등도 있습니다. 향긋한 모과라고 해서 많이 먹으면 시큼하여 치아와 골을 상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방향화습약의 창출, 후박, 곽향을 다루었습니다. 방향화습약은 건비(健脾) 작용이 있습니다. 창출과 비슷한 백출이 있는데요, 백출은 건비 작용 위주로, 창출은 건비보다는 삼습(滲濕) 작용이 필요할 때 사용합니다. 후박은 소화제 중에서도 하기(下氣)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기수혈(氣隨血)한다고 하는데, 기운을 먼저 아래로 빼주어서 배가 그득한 증상을 개선시킵니다.   

하기(下氣)하는 작용이 매우 좋은 후박~

이번 시험에서는 박유나, 방아름, 정현선 학생이 9점을 받아서 공동 1등입니다!! 문제가 약간 어려웠는지 아쉽게도 만점자는 없었네요. 함유림 학생은 조금만 더 분발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 변지혜 (☎ 02, 3408-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