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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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01 라디오 동의보감 방송분)
편안하십니까? 중원대학교 국제 생명공학 연구소장 김길우입니다.
오늘은 4월 1일 만우절입니다. 인터넷의 한 백과사전에 의하면 만우절에 관한 초기의 언급은 15세기에 제프리 초우서가 쓴 이야기인 ‘수녀와 수도사의 이야기’에 나온다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이러한 전통이 프랑스에서 온 것으로 보고 있는데, 1508년부터 1539년 사이의 프랑스와 네덜란드 자료들 중 만우절 농담에 대한 이야기나 사월의 첫째 날을 기념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특히 유명한 만우절 농담은 2008년 BBC에서 남극에서 하늘을 나는 펭귄 무리가 발견되었다는 가짜 뉴스였습니다. 몇몇 펭귄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하늘을 날아 남미까지 여행한다는 내용으로, 유명 코미디언 테리 존스가 직접 남극을 찾아 펭귄들의 비행 장면을 목격하는 매우 그럴듯한 영상이 곁들여져 전 세계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영상의 제작 과정도 공개되었는데, 테리 존스의 스튜디오 촬영과 컴퓨터 그래픽만으로 만든 것이었다고 합니다.
하늘을 나는 펭귄들~ 농담인 거 아시죠?
오늘은 거짓말처럼 여러분들의 장위와 눈에 좋은 댑싸리에 대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댑싸리 잎 즉 지부초(地膚草)는 심한 이질인 적백리(赤白痢)를 멎게 하고, 장위(腸胃)를 수렴시켜 설사를 멎게 하며, 고치기 어려운 부스럼인 악창(惡瘡)을 푼다. 달인 물로 눈을 씻으면 열(熱)로 인해 잘 보이지 않는 것과 야맹증(夜盲症)으로 눈이 깔깔하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음력 4~5월에 뜯어 쓴다.’ 라고, 댑싸리 잎이 장위의 병과 피부병 그리고 야맹증에 좋다는 효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푸릇푸릇한 댑싸리입니다~
이뇨통림약인 지부자입니다
우리나라의 만우절에는 119나, 112에 허위 신고가 크게 증가하는데, 특히 소방서에 이러한 장난 전화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당국은 장난 전화를 받더라도 반드시 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인력 자원의 낭비가 심각하며. 시민들의 불편까지 초래하므로 '만우절 장난전화는 범죄 행위'라고 규정하고 최대 2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답니다. 절대로 해가 되는 장난은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손발이 갈라지는 것을 치료하는 오배자(五倍子)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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