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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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02 라디오 동의보감 방송분)
건강하십니까? 중원대학교 국제 생명공학 연구소장 김길우입니다.
잎이 따끔따끔한 며느리밑씻개-가시가 보이시나요?
동의보감에서는, ‘오배자는 성질이 평(平)하고, 맛은 쓰고 시며, 독은 없다. 이뿌리가 드러나는 치선(齒宣), 소아의 감창의 한 종류인 감닉(疳䘌), 폐장에 풍독(風毒)있어 부스럼의 일종인 창선(瘡癬)이 생기고 가려우면서 고름이 나오는 병, 대부분의 치질이 포함되는 오치(五痔)로 계속 하혈하는 것, 소아의 얼굴과 피부에 생기는 감창(疳瘡), 성인의 입안이 헌 병에 주로 쓴다.’ 라고, 그 효능을 밝혀놓았습니다. 주로 벌레로 인한 병들과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잎의 붉나무와 오배자~
계속해서 동의보감의 사지병 단방약 부분에서는, ‘오배자는 손발이 갈라지는 것을 치료하는데, 찧어서 가루로 내고 소의 뇌수를 타서 갈라진 곳을 채워주면 낫는다.’ 고 하였습니다. 아마 요즘의 주부습진이나 손끝이 트고 갈라지는 병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인 것이죠.
‘청명 한식에 나무 심으러 가자. 무슨 나무 심을래. 십리 절반 오리나무, 열의 갑절 스무나무, 대낮에도 밤나무, 방귀 뀌어 뽕나무, 오자마자 가래나무, 깔고 앉아 구기자나무, 거짓없어 참나무, 그렇다고 치자나무, 칼로 베어 피나무, 네편 내편 양편나무, 입맞추어 쪽나무, 너하구 나하구 살구나무, ….’ 중학교 국어 교과서 나왔다는 '나무타령'입니다. 나무타령 중 한 구절 쯤 외웠다가 아이들에게 써먹으면 어떨까요? 거기에 나무의 이로운 쓰임까지 덧붙인다면 박식한 아버지로는 가히 금상첨화겠지요. 다음시간에는 황사가 닥치는 봄에 잘 올 수 있는 해수(咳嗽)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글쓴이: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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