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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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31 라디오 동의보감 방송분)
안녕하십니까? 중원대학교 국제 생명공학 연구소장 김길우입니다.러분이 잘 알고게시는 변강쇠가는 12바탕에 속하는 판소리로, 가왕(歌王)으로 일컬어지는 송홍록 선생과 장자백 선생 등이 잘 불렀던 것으로, 창(唱)은 실전되고 사설만이 신재효 사설집에 전해온다고 합니다. 변강쇠가 옹녀를 만나는 부분을 옮겨봅니다.
변강쇠와 옹녀의 만남~~!
아~, 제가 그 유명한 음양곽입니다... 예~
오늘은 변강쇠만큼이나 정력에 좋고, 사지마비에도 유용한 음양곽(淫羊藿)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름이 음양곽이다 보니... 음... 털도 좀 있고...
동의보감에서는 ‘음양곽은 성질이 따뜻하고 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은 매운데 달다고도 하며, 독은 없다. 온갖 풍랭(風冷)과 허로(虛勞)에 주로 쓴다. 허리와 무릎을 보(補)하고 남자의 양기(陽氣)가 다하여 발기(勃起)가 안 되는 것, 여자의 음기(陰氣)가 다하여 자식이 없는 것, 노인의 정신이 혼미한 것, 중년의 건망증을 치료한다. 성기능 장애인 음위(陰痿)와 음경속이 아픈 것을 치료하고, 기력(氣力)을 보태주며, 뼈와 힘줄을 튼튼하게 하여, 남자가 오래 먹으면 정력이 좋아져 자식을 가질 수 있다. 결핵성 임파선염과 유사한 나력(瘰癧)을 없애고, 음부(陰部)가 헐었을 때 이것을 달인 물로 씻으면 효과가 있는데, 신비롭다하여 선령비(仙靈脾)라고도 하고, 민간에서는 생김새로 삼지구엽초라고도 한다.’ 라며, 남녀의 정력에 아주 좋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생김새 대로 줄기 세개 '삼지' 잎 아홉개 '구엽초'라고도 합니다~
음... 털... 그리고 살구잎 같죠?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박동진 명창!
이 변강쇠가는 다른 판소리와는 달리 남녀의 성애(性愛)에 대한 솔직한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이며, 조선시대 고달픈 유랑민들의 비극을 오히려 해학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특히 박동진 명창이 신재효의 사설에 곡을 붙여 실전(失傳)된 판소리를 복원한 후 1971년 최초로 발표회를 가진바 있다고 합니다. 다음시간에는 장위(腸胃)와 눈에 좋은 댑싸리에 대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쓴이: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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