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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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01 라디오 동의보감 방송분)
안녕하세요? 중원대학교, 국제 생명공학 연구소장, 김길우입니다.
세상이 안타까운 뉴스로 넘쳐납니다. 국가의 큰 문제를 제때 보고받았는지 그 문제를 제때 적절히 해결했는지에 대해서 여기저기서 한 마디씩 합니다. 이런 문제는 몸에서도 똑같이 일어납니다.
오늘 시간에는 가장 심각한 단계로, 생명 자체가 병들어 고치기가 너무 어려운 병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몸이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프고,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데도 여러분자신의 몸이 하는 말을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이런 문제들이 계속 쌓이고 넘쳐 어쩔 수 없이 생명 자체가 병들게 되어 버립니다.
조기의 위암과 진행되어버린 위암...어떻습니까?
예를 들어 허리와 다리가 아파서 좀 쉬면서 일을 하자고 계속 신호를 보내도 이를 무시하고 쉬지 않고 계속 서서 일만 한다든지, 소화가 안 되니 제발 치료 좀 해달라고 애원을 해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소화제에만 의존하며, 심지어는 독한 술 한 잔으로 때울 뿐, 수많은 몸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주지 않자, 어느 날 몸이 아주 심각한 모습으로 발병하는 암과 같은 무서운 병을 말합니다.
흑흑...울어봤자 늦어버린 거에요! 예를 들어 우리가 나쁜 음식을 함부로 먹어 속이 쓰리고 아프면 우리 위장은 복통으로 경고해서 좋은 음식을 정성껏 먹어달라고 부탁하고, 위장 스스로 그 음식을 설사나 구토를 통해서 배출시켜 몸을 회복시키려고 합니다.
몸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우리가 나쁜 습관과 기호를 고집한다면 위장은 스스로 굳은살까지 만들면서 생명을 보호하려고 하지만, 결국에는 이 굳은살이 암으로 변하게 되고 거의 손을 쓸 수 없는 아주 어려운 병에 걸리게 됩니다. 최근 오십년간, 인류는 과거에는 상상도 못 할 만큼 엄청난 의학적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최첨단 의료기기와 의료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아직도 속수무책인 질병들이 수도 없이 남아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질환에 걸린 환자들은 모두 절망해야할까요?
소중한 생명 이런 낙관적인 생명의 치유력을 믿고 지금이라도 우리 몸에게 미안해하며 잘못된 습관과 음식을 고치고 좋은 음식을 공급하며 정확한 치료를 한다면 아무리 어려운 병이라도 치유에 대한 희망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마지막 중증(重症)에 이르면 시간이 너무 지났고, 생명 자체의 힘이 거의 소진돼버려 온갖 정성을 다해도 열 명에 겨우 한 두 명 정도 구할 수 있을 뿐입니다. 때문에 병이 되기 전에 발견하여, 습관과 섭식을 고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통증을 중심으로 하는 간단한 질환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통증에 귀기울이지 않고 안 좋은 습관을 계속 반복한다면, 위장은 그 음식을 소화시키거나 배출시키지 않으며 식욕을 저하시켜 몸을 보호하고 회복시키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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