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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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날! 여러분께는 어떤 의미이시죠? 저는 어머니의 손을 잡고 재미있는 세상과 접하는 날이 었습니다. 동네 어르신들이 거나하게 취하시는 날... 생전 못 보던 약장수의 재미있는 공연이 있는 날... 그 중에서도 백미는 뱀장수의 뱀쑈! 이제는 이런 재미있는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시골 인심과 사람들을 볼 수 있는 곳이 장터고 장날입니다.
한낮인데 벌써 어르신들은 거나해지시고...
아이들은 엄마 손을 잡고 나와 신기한 세상을 보고 예쁜 신발을 사고 아낙들도 예쁜 옷을 고를 수 있는 날, 장날입니다.
예쁜 신발 사셨어요?
손에 맛난 군것질 거리라도 들라치면... 그래서 장날이 기다려졌습니다. 그런 장날이 남양주군 용문역앞에 매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에 섭니다.
밀가루 잔뜩... 보물 처럼 숨겨진 소세지! 옛날 그 핫도그!
참, 올챙이 국수를 아시나요? 원래 옥수수로 만든 강원도 산골 음식인데 장꾼을 따라 강원도에서 경기도 가평쯤까지 퍼진 음식입니다.
이게 다지만 제게는 부모님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입니다.
참 팥죽도 있습니다. 묵사발도 있구요. 옥수수도 쪄서 팝니다.
난 저게 절루 먹고 싶었습니다
묵사발을 만들테다~~
산이 많은 동네에는 옥수수가 맛있어요!
장날은 신기한 해산물과 맛있는 생선들이 밥상에 올라오던 날이었죠? 고기도 귀했지만 저린 생선이나 잠깐씩 볼 수 있었던 해산물도 정말 쥑여줬습니다.
앗싸 가오리~! 뭘 봐?
내륙...특히 산골에서는 이런거 구경하기가 힘들었지요
아쉽게도 중국산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재미있는 장식품도 있구요, 그 동네 제철 과일도 있습니다.
저는 올해 첫 아오리랍니다.
요즘 한창인 자두입니다. 아주 맛나요~
저도 올해 첫 복숭아에요. 저두 맛있어요~
당연히 근방에서 재배한 채소를 사는 즐거움도 있지요 땀흘린 배추 무를 실고 나오신 어르신께 저도 선듯 샀습니다.
김치로 변신~
다리로 변신~ 아차차~~
배가 여유가 있으시면 한 잔 하세요. 부모님을 모시고 가면 더 좋으실테고... 저는 늦어서 후회가 많이 됩니다.
메추리 구이에 한 잔~ 쥑인다~
아이들도 데리고 가세요. 세상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인심... 활력... 배려... 그리고 사랑.
저도 세상 구경 나왔씀니다~
좀 손해보면 어떻습니까? 시골 장사치들이 좀 약으면 어떻습니까? 그래도 자판기 같은 대형마트보다는 사람 냄새가 나잖아요. 그래도 못 마땅하시면 어르신이나 몸이 불편한 친구의 물건을 사주세요. 뿌듯함은 덤입니다. 매 5일 10일은 용문에 장이 섭니다. 사람 냄새 풀풀나는...
화려한 장식이 좋으시다면...ㅎㅎ
이건 닭의 장화여~
여기 많이 팔아주세요~~~
이상은 써비쓰 사진이었슴다~. 장에서 봐~여~.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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