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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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한동안 컴퓨터하고만 얼굴을 대하고 살아 아이패드를 빼앗았다. 아들놈은 곧 죽을 것 처럼 처연한 표정을 짔고, 애엄마는 환하게 속풀린 표정을 지었다. 나는 결연한 표정을 지었고...
그러고나서 생각해보니 아들에게 너무 가혹한 면이 있었을 것 같다. 집이라고 들어와봐야 말상대가 잘 안 되는 이모 할머니 한 분이고, 지 엄마나 나는 집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할 시간도 없고...
그래서 컴퓨터를 시작한 것이고 그것이 흘러흘러 아이패드 오락까지 간 것이고 우리는 그런 아들이 '혹시 게임 중독은 아닐까...하는 걱정을 하고...' 더우기 컴퓨터나 아이패드 아이팟은 모두 내가 사 준 것들이 아닌가? 그래놓고 지금와서 모든 책임을 아들에게만 지우는 것은 부모의 폭정 외에는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았다.
어떻게 해야 아들을 오락에서 돌아 나올 수 있게할까... 고민하다가 생각해 낸 것이 예쁜 강아지를 구해 길러보는 것이었다. 역시... 이제 며칠밖에 안 됐지만 식구들은 강아지때문에 웃고 소리지르며 청소하고 걱정한다. 성공이다.
이름; 둥이(난 사실 아들과 같은 항렬을 주려고 했는데)
성별; 숫컷(숫컷이랍시고 성격이 좀 있다!)
생일; 10년 6월 6일(내 막내 동생과 같은 날인데...)
견종; 웰시 코기(배 나오고 다리 짧은게 나 닮은 개란다.)
별명; 똥싸배기.
특기; 일단 물기.
짧은 다리, 대단한 배... 날 닮았단다
특이한 자세로도 잔다!
난 화분사이가 정말 좋더라...
아됴~ 난 휴지 뭉치가 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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