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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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잉 우잉~
계속해서 보감에서는,‘너무 포식하면 비장(脾臟)이 기혈(氣血)을 제대로 돌리지 못하여 음식이 소화되지 않은 식적(食積)이 대장에 모여 고인다. 비토(脾土)가 허(虛)하여 폐금(肺金)을 기르지 못하면, 간목(肝木)이 겁이 없어지고 풍사(風邪)가 허한 틈을 타고 밑으로 내려가는데, 가벼울 때는 장풍으로 하혈(下血)하고, 무거우면 변(變)하여 치루(痔漏)가 된다. 혹은 술에 취하거나 과식한 후에 지나치게 성생활을 하면 정기(精氣)가 빠져나가고 열독(熱毒)이 허한 틈을 타서 아래로 흘러든다. 또는 지나치게 음란해서 성생활이 지나치면 방광 신장 간장 근맥(筋脈)을 상하는데, 방광의 근맥은 허리에 이르고 신장에 이어지며 엉덩이를 뚫고 간(肝)으로 달려가 성기와 항문을 두른다. 그래서 치(痔)라는 병은 근맥의 병이다’라며, 치질의 기전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괴로우시죠ㅜㅜ
치질은 인간이 직립하여 생활하면서 불가피하게 생기는 측면이 있는 병이기도 합니다. 예방을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이 배변습관인데, 배변 시간이 10분을 넘기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피곤하게 야외활동 후에는 항문 부위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5~10분 정도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래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은 수시로 자세를 바꿔주면 훨씬 더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음시간에는 대변과 함께 피를 쏟는 장풍(腸風)과 장독(腸毒)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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