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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닮아 남주자!/정언수 선생님15

나만 아는, 노자 도덕경; 10장(21.02.28). 도덕경 10장. 9장은 실제에 대한 경계의 말이었고, 10장은 섭리에 대한 현묘한 이치를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실을 재(載)자는 두 가지 동작을 동시에 나타내는 문자로 ‘~하면서,’라는 의미를 가진 글자다. 재영백포일(載營魄抱一) 능무리호(能無離乎), 정신이나 마음을 하나의 신념으로 지키면서, , 섭리를 떼놓을 수 있겠는가? ◆최씨= 혼과 백을 고서 하나로 안아, 분리되지 않게 할 수 있겠는가? ◉글자 하나하나를 해석하려면 하루종일 해야하니까 간단히 설명하면 사람의 정신이나 마음은 비물질적인 것이므로 이론에 속하고, 사람의 정신이나 마음은 물질적인 것이므로 실제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철학은 인간의 삶이나 세상 등에 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물론 모든 철학이 인생관이나 세계관만 다루는 것은 아.. 2021. 1. 20.
나만 아는, 노자 도덕경; 9장(21.02.21). 도덕경 제9장 ★ 8장에서는 하늘과 땅의 하는 짓(길흉)을 들여다볼 수 있는 물에 대한 유연성을 말하였다면, 9장은 실제행동과 선택의 중요성에 대한 도(道)를 말하고 있다. 지이영지(持而盈之) 불여기이(不如其已), 갖고서도 채우려는 것은, 그만두는 것만 못하다. 지(持)= 가질, 손에 쥐다. ~而~之= ~도~것은. 이(已)= 이미, 그치다, 그만두다. 손에 쥐고 있다는 것은 필요에 의한 만족인데, 만족에 그치지 않고 채우려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하지 않았는가? ★두 마리 토끼를 쫒지 마라.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다 한 마리도 못 잡고 다 놓치는 경우도 있다.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치는 경우를 우리는 가끔 보고 있지 않은가? 한 우물을 파라, ‘재주 많은 사람이 굶어.. 2021. 1. 19.
나만 아는, 노자 도덕경; 8장(21.02.14). 도덕경 제8장 7장에서는 상대가 있어야 생기고, 오래갈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즉 세상은 음양(남녀)이 상호작용해야만 상속되는 것이다. 당연히 8장에서는 실제에 대한 상호관계가 설명되어야 하므로, 삶의 보편성이 중요하다. 이처럼 도덕경애서는 상호작용이 중요하다. 상선약수(上善若水), 가장 훌륭한 것은 물과 같다. 2장에서 선(善)이란, 동물들에게는 없고, 인간만이 갖고 있는 ‘훌륭한 것’이라 했다. 또 물은 동식물에게 매우 중요한 필수품이자, 우리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진리를 측정하는 공식이 된다. ★과학에서도 지구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물의 비열 때문이라고 한다. (상호작용) 물은 무엇과도 다투지 않는 유연함, 늘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겸손함, 막히면 돌아가는 현명함,.. 2021. 1. 17.
나만 아는, 노자 도덕경; 7장(21.02.07). 도덕경 제7장 6장에서 ‘자연생태계의 동식물들은 자율성을 가지고 생존하고 있다’고 했고, 또 천지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치만 보더라도, 도덕경은 신선술, 연단술, 방중술, 장생술 같은 류의 글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도 도덕경 해석자들은, .'도는 천지(天地)보다도 앞선다. 도는 만물을 생성(生成)하는 근원적 존재이다. 천지간의 모든 현상의 배후에서 이를 성립시키는 이법(理法)이다. 대자연을 꾸려나가고 지탱해주는 것이 도(道)다.' 라고 말한다. 어떤 근거로 이런 헛소리들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지금까지의 도덕경 해석들은 실생활에 도움이 안 되는 쓰레기들뿐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제정신을 가진 사람들은 도덕경을 이해하기 어려웠고, 약간 맛이 간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었다. 이제는 일반.. 2021. 1. 16.
나만 아는, 노자 도덕경; 1장(20.12.27). 도덕경 1장 도(道)를 도라 할 수 있으나 항상 도(道)가 아니고, 이름을 이름이라 할 수 있으나 항상 이름이 아니다. 무(無)는 天地之始(이론)에 이름이고, 유(有)는 萬物之母(실제)에 이름이다. 그러므로 항상 무(無:이론)를 가지고 그 묘(妙:묘함)를 보아야 하고, 항상 유(有:실제)를 가지고 그 요(徼:구함)를 보아야 한다. 이 둘(이론과 실제)은 한 가지로 나타나도, 이름은 다르다. 함께 이르는 것을 심오하다고 하고, 오묘(奧妙)하고 또 오묘하니, 많고도 훌륭한 도리(道理)의 문이다. ★1장을 이해했다면 도덕경 50%를 한 셈이니까, 앞으로 도덕경을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내가 도덕경을 이렇게 해석하는 이유는, 30년 동안 했던 내가 풍수학뿐만 아니라 동양학 전체가 사기였음을 도덕경.. 2021. 1. 11.
나만 아는 노자 도덕경; 들어가며(20.12.20). 도덕경은 자연의 이치를 통해서, 인간의 본원적인 주제를 심도 있게 파헤친 동양 최고의 경전이다. 그런데, 똑같은 도덕경인데도 해석자들마다 서로 다른 개념으로 해석했기 때문에, 전부 엉터리에 불과하다. 그래서 도덕경을 읽을 때는 ① '언어는 약속이다.'라는 것과 '글자(문법) 그대로 보자.'는 것을 명심하고 읽어야 한다. ☯ 특히 이 1장은 도덕경 전체를 설명하는 뿌리이자, 도덕경 5천 글자를 관통하는 대단히 중요한 문장이기 때문에, 이 장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② '글을 배울 때는 먼저 명사(名詞)를 배운 다음에, 그 동사(動詞)까지 배워야 전체를 알게 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자신의 소중한 인생(세월)을 허비하지 않을 수 있다. ①언어는 약속이다! ▶ 도(道)란, '길, 도리, 근원, 기능, 이치, 방법.. 2021.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