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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해서 남주자!/MBC(라디오 동의보감)

이제는 행동해야 할 때 입니다! (12.05.05 방송분)

by 김길우(혁) 2019. 5. 5.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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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14 라디오 동의보감 방송분)

 

 

 

건강하십니까? 중원대학교 한방산업학부 교수 김길우입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은 아프리카 사헬 지역의 어린이 100만 명이 극심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며, 국제 사회에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유니세프는 긴급 보고서를 통해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쪽의 이른바 사헬지역에서 테러단체의 활동 증가로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 사회가 당장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경우, 소말리아와 같은 심각한 기근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헬 지역은 나이지리아를 포함해 부르키나 파소, 차드 등 모두 8개 나라로 현재 적어도 9백만 명이 식량위기에 처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내전 등으로 여전히 극심한 기근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소말리아에서는 25만 명이 기아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4백만 명이 구호식량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니세프는 사헬 지역을 돕기 위해 미화 6700만 달러의 긴급 지원금이 필요하다며, 국제 사회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라는, 뉴스(YTN)가 지난 1월 말 있었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아이들이 굶어 죽거나 기아에 허덕여 결국 허로에 빠져 살아남더라도 심각한 문제를 안고 살아가게 방치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늘도 허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허로의 위험에 놓인 소말이아 어린이들 !

 

동의보감에서는,‘허로증(虛勞證)의 허()하다는 것은 피부와 터럭· 살집과 근육· (뼈와 골수(骨髓기혈(氣血몸속의 진액(津液)이 부족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먹는 양이 줄고 정신이 혼미하고 집중하지 못하며, 정액이 주루룩 흐르는 유정(遺精)과 꿈속에서 사정하는 몽설(夢泄)이 있고, 허리· · 가슴· 옆구리의 근육과 뼈가 당기고 아프며, 일정한 시간에 열이 나는 조열(潮熱힘든 일을 안 해도 땀이 나는 자한(自汗가래와 기침이 있는 것이 허로의 증상이다. 피부(皮膚)가 허하면 열이 나고, 맥이 허하면 놀라며, 살집이 허하면 몸이 무겁고, 근육이 허하면 당긴다. 뼈가 허하면 아프고, 골수(骨髓)가 허하면 늘어지며, ()이 허하면 설사(泄瀉)한다. 우리 몸의 삼양(三陽)이 실()하고 삼음(三陰)이 허하면 땀이 나지 않고, 삼음이 실하고 삼양이 허하면 땀이 나서 멎지 않는다라며, 허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땀이 계속 줄줄 나면 삼양이 허한 것입니다!

 

계속해서 보감에서는,‘여러가지 허증(虛證)으로 몸이 부족(不足)하여 영위(榮衛)가 모두 고갈되면 오장(五臟)이 허약해서 생기는 오로증(五勞證신장(腎臟)이 허약해서 생기는 칠상증(七傷證)이 생기고, 뼛속이 쑤시며 아프고 일정한 시간에 열이 나는 골증조열(骨蒸潮熱)이 있으며, 허리와 등이 당기며 모든 관절이 시큰거리면서 아프고, 잠 잘 때만 땀이 나는 도한(盜汗)이 자주 생기고 마음은 늘 놀라거나 두려워하며, 목구멍이 마르고 입술이 타며, 눕기만 좋아하고 힘이 없으며, 살집이 여위어가고 기침을 하며, 가래가 많고 피를 뱉는 각혈(咯血)이나 침에 피가 섞여 나오는 타혈(唾血)을 하며, 한열(寒熱)이 왔다갔다 하고 뺨이 벌겋게 변하며, 정신이 혼미하고 거의 음식을 먹지 못한다. 만약 이때 성질이 뜨거운 약을 복용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안절부절 하는 번조(煩躁)가 생기며 기운이 치밀어 오르고, 그렇다고 성질이 찬 약을 복용하면 가슴이 그득하고 배가 아픈데, 이것이 가장 치료하기 어렵다라고 허로의 증상을 자세히 설명하고, 그 치료가 정말 어렵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북한 아이들도 잘 먹어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ㅜ

 

지난 229북한이 영변에 가동 중인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가동을 잠정 중단하고, 핵과 장거리 미사일 실험도 일시 중지(모라토리엄)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 미국은 대신 북한에 대해 영양(식량)지원을 재개하고, 양자 관계 개선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라는 기사(한국일보)가 나왔었습니다. 아이들이 굶고 있는 것은 비단 아프리카 사헬 지역의 어린이만은 아닙니다. 이젠 우리와 한 핏줄인 그 아이들을 위해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말은 깃털처럼 가볍기만 하고 행동은 그 날처럼 더디기만 합니다.

 

다음시간에는 허로에 좋은 음식이나 약재이야기를 준비하겠습니다.

 

 글쓴이: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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