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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해서 남주자!/KBS(세상의 모든 지식)

KBS 세상의 모든 지식; 건강한 식사법(14.05.13 방송분).

by 김길우(혁) 2020. 5. 13.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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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13 세상의 모든 지식 방송분)



1. 우리나라 사람들.. ‘빨리빨리’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잖습니까?

먹는 것도 빨리 먹는 경향이 있지요? <빨리 먹는 게 몸에 좋은지? 안 좋으면 얼마나 안 좋은지..>

☞ 누구도 위장에는 이가 없다. 뱃속도 음식을 받아 드리고 소화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시간이 필요한데 우리는 너무 빨리 먹는다. 예전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도훈 교수팀, 2007∼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8771명을 대상으로 한 식습관과 건강지표 조사결과.) 식사시간이 5분미만은 8%, 5분∼10분미만 44.4%, 10분∼15분미만이 36.2%로, 10명 중 9명의 식사시간이 채 15분을 넘기지 않았다. 고지혈증 비만 위산역류 2형 당뇨와 연관이 깊은 것으로 추정된다. 반드시 20분 이상은 먹어야한다. 


2. 빨리 먹는 것도 안 좋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짜게 먹죠? 짜게 먹는 게 우리 몸에 얼마나 안 좋은지?

☞ 세계암연구기금에서는 6g 세계보건기구와 우리 식약청은 5g을 권장한다.

보통 한국인 평균 섭취량은 10g이니 두 배가 넘는다. 소금의 과다섭취는 고혈압 신장병의 원인이 된다. 일상적으로 된장찌개에는 5g, 물냉면에는 6.5g이 들어있다. 소금대신 간장 고추장 된장을 권장한다. 


3. 국물 없으면 밥 안 먹는다는 분들도 많은데... 밥 먹으면서... 꼭 국을 먹는 거... 소화에는 좋지 않죠?

☞ 소화액의 양은 일정한데 액체가 많이 들어가면 상대적으로 부족해지기 쉬워서 그런 염려를 한다. 그러나 국과 같이 드셔도 소화가 잘 된다면 굳이 안 좋다고 하는 것이 더 안 좋다. 단지 국물을 모두 먹어치우는 식사법은 양념류와 소금을 과다섭취하는 지름길이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4. 평소에 야채를 많이 먹는 게 좋다... 하는 건 다들 아실텐데... 이 계절에.. 먹으면 건강에 좋은.. 야채.. 추천해주신다면?

☞ 요즘 제철야채와 과일은 두릅 취나물 딸기 등이다. 요즘은 동물성 지방과 단백이 지나치게 과잉이며, 칼로리가 너무 높은 것이 문제다. 칼로리는 낮고 비타민 무기질 같은 영양소는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최고다. 이런 재료가 과일과 채소다!

 


5. 요즘 야식 드시는 분들 참 많아요. 야식 먹는 습관. 배가 든든해야 잠드는 습관.. 결코 건강에 좋진 않겠죠?

☞ 위장은 물론 소화기네 식구들도 밤에는 쉬어야 한다. 밤새 일한다면 어떤 것이 버텨내겠는가? 야식은 과식과 함께 건강의 최대의 적이다. 숙면을 방해하고 비만의 주범이 되며 불안 우울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소한 취침 두 시간 전에는 식사를 끝내야 한다.

 

6. 여자분들 가운데는... 여름 앞두고.. 급하게 다이어트 한다고... 간헐적 단식..같은 거 하는 분들 있던데. 간헐적 단식... 건강에 별 문제는 없나요?

☞ 간헐적 단식보다는 ‘배가 고플 때 식사를 하자는 것’이 제가 주장하는 것이다. 공복감은 내가 먹어도 된다는 상태를 표시하는 신호다. 소화기도 준비됐고, 얼마든지 기꺼이 식사하고 소화할 준비가 됐다는 표시이므로 20분 동안 천천히 꼭꼭 씹는다면 단언하건데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7. 참 요즘 장염도 유행이라고 하는데... 장염을 방지하려면..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 장염은 복통 설사를 주증상으로 하는 병인데 세균과 독소가 그 원인이다. 손씻기 양치질 등의 개인위생은 당연한 것이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먹으며, 천천히 먹고 따뜻한 보리차를 마시며, 매실차도 도움이 된다.

 

8. 마지막으로... 먹는 것만 잘 먹어도.. 병원과 거리가 멀어질 수 있는 비법 좀 알려주시죠..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 요즘은 먹을 것이 흔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배고플 때 먹고, 천천히 먹으며, 즐겁게 먹으면 의료 종사자들은 모두 전업을 준비할 것이다.


글쓴이: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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