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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주세요♥/삶의모임, 세보

삶의모임 세보, 공부소식(22.11.07).

by 김길우(혁) 2023. 3. 2.

글쓴이; 삶의모임 세보, 손지훈(경희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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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07일  서른다섯번째 공부입니다.

안녕하세요! 금요일 스터디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다시 스터디를 가졌습니다.

우선 재준이가 「方藥合編」을 공부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腎과 命門에 사용한 처방들과 본초들을 빈도와 양에 따라 정리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자주 사용한 본초들의 의미에 대해 알아본다고 했는데 제가 공부하고 있는 腎과 命門에 관한 내용이라 더욱 궁금합니다.

 

저는 腎과 命門을 공부하며 궁금했던 한의학에서 左右의 의미에 대해 공부하고 腎의 생리에 대해 공부한 것을 발표했습니다. 저는 다음 시간에 腎의 영토와 생리를 더 알아보려 합니다.
선배님께서 저희 발표를 들으시고 호기심과 질문을 각각 망치와 못에 비유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못을 제대로 박기 위해서는 큰 망치가 아니라, 못이 날카로운 것이 중요한 것처럼 저희가 공부를 시작하면서 수많은 호기심이 생기지만 제대로 된 답을 얻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못처럼 구체적으로 명확한 질문을 해야 한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난 시간에 말씀해 주신 것처럼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파악하고, 끝까지 공부하면서 못을 날카롭게 만들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갈릴레이의 망원경부터 제임스 웹 망원경을 말씀해주시면서 한의학이라는 우주를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나의 망원경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한의학을 바라보는 나의 망원경을 갈고닦지 않으면 눈뜬장님처럼 편협한 사고로 한의학을 흉내 내는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씀이 저의 지난 공부를 반성하게 해 주었습니다.

 

또 공부를 할 때 얼개를 만드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한의학의 五行, 三陰三陽, 開闔樞라는 이론체계를 이해하고 이것을 하나로 엮어낸다면 개별적으로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이해에 도달하고 당연하게 생각해 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얼개를 만들면 공부의 질과 효율이 달라질 것이므로 이 얼개를 차근차근, 제대로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스터디가 끝난 뒤에는 “굴러들어온 복“을 방문해서 다양한 복어 요리를 먹으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부하면서 의문이 남은 것을 여쭤보기도 하고, 공부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많이 부족하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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