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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주세요♥/삶의모임, 세보

삶의모임 세보, 공부소식(22.11.08).

by 김길우(혁) 2023. 3. 20.

글쓴이; 삶의모임 세보, 박종현(경희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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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08일  서른여섯번째 공부입니다.

각자 준비한 스터디 발표에 앞서 선배님은 밴드를 현재 꾸준히 기록하는 것처럼 자신이 공부했던 자료들을 축적하는게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또한 자료들을 모으고 공부하면서 가장 최고의 효율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소프트 메모리라고 하셨습니다.
다음으로 자신이 어떤 것을 잘 안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내 생각을 글로서 표현을 해낼 수가 있아야 되고 진짜 안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누군가에게, 특히 가장 낯설고 적대적일 수 있는 환자에게 잘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발표는 세황이는 흔히 쓰는 ‘선배’라는 용어가 그 어원은 부정적일 수 있다라는 선배님의 말씀에 따라 ‘선배’의 어원을 공부해보았습니다. 이를 설문해자와 조선왕조실록, 논어를 바탕으로 조사해보았고 결론적으로 배라는 것은 무리지어 다니는 사람들이라는 뜻과 논어에서 소인은 속이 좁고 권력,이익을 위해 몰려다니는 무리지만 대인(군자)은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독야청청한 사람으로 무리지어 다니지 않는다라는 단서와 조합하여 결론을 냈습니다. 선배님은 이에 대해 일제 강점기 시대의 선배 개념과 그 이후로 부적절하게 쓰여진 선배문화들을 첨언해주시면서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선배가 되어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의 경우 지난 학기에 오장이 왜 각자의 오행에 배속이 되었고 더 나아가 경락학적인 측면에서 육기적인 속성이 왜 붙게되었는지 그 오리지널을 공부해보았는데요, 이번엔 대소변의 생리를 오행 육기적인 측면에서 오리지널이 무엇인가 공부해보았습니다. 동의보감, 황제내경, 의부전록을 참조하였고 결론적으로 수태양한수소장경, 족태양한수방광경, 족양명조금대장경, 수소양상화삼초경의 메커니즘으로 진행됨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최선의 진료를 위해서는 대소변의 문제를 단순히 일차적인 변증으로 끝나는 것보다 각 메커니즘에서(공감각적으로) 어떤 속성들을 더하고 빼줘야할 지 고민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스터디가 끝나고는 새로 생긴 닭요리 전문집에 가서 닭볶음탕과 함께 1500cc 맥주잔에 소맥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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