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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주세요♥/삶의모임, 세보

삶의모임 세보, 공부소식(23.09.25).

by 김길우(혁) 2023. 9. 26.

글쓴이; 삶의 모임 세보, 조정혁(경희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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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5일  서른 한번째 공부입니다.

O 참여인원
17학번: 강세황
19학번: 조종혁
20학번: 김민경 김병근 박창현 송치영 이정민

안녕하세요! 어제는 길우선배님과 함께 안덕균 교수님을 뵈러 갔습니다. 항상 선배님들께 전해 듣거나, 밴드의 옛 글들을 보며 보아만 왔던 안덕균 교수님을 드디어 저희가 처음 뵙게 된 것이었는데요. 안덕균 교수님은 어떤 분일까? 다들 이야기하며 강남구청역 근처의 중식당, '공리'에 도착했습니다.

안덕균 교수님께서는 오래간만의 좋은 자리에서 감사하게도 저희에게 즐거운 이야기들도 많이 들려주시고, 좋은 말씀들도 나누어 주셨습니다.
⚪ 안덕균 교수님께서는 약 용량을 늘려야 된다고 많이 말씀을 해주셨다고 하는데요. 유독 독성 강한 것들에 대해서도 강한 것들은 강한 것대로 처리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시며, 위령선을 담낭결석에 쓸 때는 한 번에 60g을 써야 한다는 예시를 들어주시며 용량을 늘리는 것의 중요성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 또한 미국산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미국산사는 우리나라의 것에 비해서 조그마한 것인데, 고지혈증 치료제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동양권에서 소화제로 사용되어 왔던 것과는 대조적이죠. 최근에는 산사의 고지혈증 치료에의 가능성을 알고 고지혈증 치료제에 단삼을 군약으로, 거기에 산사와 당귀미를 함께 쓰고 있다고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 덧붙여 당귀미(尾)는 당귀신(身)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데 효과도 굉장히 좋고 향이 정말 다르다 사실도 알려주셨습니다. 단순히 비싼 것을 사용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고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 그리고 산사 술을 지금 담으면 색깔도 살아 있고, 향기도 살아 있으며, 약에 있어 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향을 잡아 치료하는 것이 굉장히 효과적인데 이에는 테크닉이 필요하다고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한약에 남은 찌꺼기들을 소화가 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보통 버리는데, 이를 발효시키니 약효가 훨씬 나았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번 자리에서는 추석을 맞이해서 저희 19, 20학번 세보인들이 안덕균 교수님과 김길우 선배님께 선물을 전해 드렸습니다. 세황이형도 강화도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쑥떡을 보온가방에까지 넣어 와서 두 분께 전해드렸습니다. 사실 자리에 저희 선물이 민망하게 느껴질 정도로 너무 좋은 술들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술에 대해서 아주 잘 알지 못하는 저희가 마셔 보아도 향을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술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안덕균 교수님께서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시고 좋은 말씀 나누어주신 덕분에 너무나도 좋은 자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좋은 자리를 만들어 주신, 저희에게 늘 좋은 술과 식사와 말씀을 주시는 김길우 선배님께도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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