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칭찬해주세요♥/삶의모임, 세보

삶의모임 세보, 공부소식(23.10.04).

by 김길우(혁) 2023. 10. 7.

글쓴이; 삶의 모임 세보, 이정민(가천 20)

------------------------------------------------------------------------------------------------------

2023년  10월  4일  서른 두번째 공부입니다.

O 참여인원
20학번: 김민경 박창현 이정민
(+) 16학번 김지훈 17학번 박종현 선배님이 방문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밴드에 처음 글을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
어제(10/4) 추석 연휴를 보낸 뒤 제인병원에서 김길우 선배님과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저희는 장부 중 첫 번째로 肝에 대해 계속 알아보고 있는데요,
먼저 창현 오빠는 오행에 대해 생각해 본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오행과 오미의 성질이 서로 상반되게 나타나는 것에 의문을 느껴 내경의 조문들을 살펴보고 ‘東方生風, 風生木, 木生酸, 酸生肝…’을 장부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서술이라고 이해하였고, 조문을 바탕으로 오행을 기운이 순환하며 돌아가는 것을 5가지로 분류하여 표현한 것이라 결론 내렸습니다.

민경 언니는 연휴 기간 만들었던 공진단에 대해 조사한 내용과 함께, 무게나 복용량, 부형제를 넣는 비율 등 만들면서 어려웠던 부분과 의문이 드는 부분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다 같이 언니가 만든 공진단을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내경에서 간의 병을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살펴보려 했습니다. 간병, 궐음맥의 병, 부의 병 등이 구분되어 있는 것을 보고, 영추 사기장부병형편을 바탕으로 각각이 어떻게 다른지 정리해 보았지만 풍론 등의 다른 내용에 적용해 보기 어려웠습니다.

길우 선배님께서는 1️⃣ 오행을 공부하는 이유는 시간적인 배열, 흐름과 관계되어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서양에서는 시간을 이해하기 위해 미분의 방법을 활용했지만, 이후 역과정으로 적분했을 때 적분상수를 알 수 없는 문제가 생깁니다. 미분을 통해 시간에 따라 사람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변화를 알 수 있더라도 사람마다의 차이인 상수를 고려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와 달리 동양에서는 오행으로 변화를 이해하였습니다. 내경에서는 시간에 따라 순환하면서도 상생상극의 관계를 가지는 오행에 대한 내용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해두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2️⃣ 또한 저희가 내경을 공부하는 것은 ‘족궐음풍목간’을 연결한 당대의 사람들이 무엇을 보았던 건지 알 수 있는 실마리를 찾기 위함이라고 하셨습니다. 간의 문제를 알기 위해서는 궐음풍목부터 알아야 하고, 서적에 기록된 내용은 차원이 축소되면서 이해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인수분해와 같은 방법으로 계속 고민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박종현 선배님께서 양주를 가져와 주셨습니다~!

스터디가 끝난 뒤에는 뚝섬역 근처의 화로양미에서 대만 금문고량주와 함께 맛있는 요리를 먹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도 지난 경험들과 저희가 궁금한 점들에 대해 소중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앞으로 저희 스스로를 믿고 열심히 공부해 보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