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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주세요♥/삶의모임, 세보

삶의모임 세보, 공부소식(23.10.27).

by 김길우(혁) 2023. 10. 31.

글쓴이; 삶의 모임 세보, 손지훈(경희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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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7일  서른 일곱번째 공부입니다.

O 참여인원
16학번: 김지훈
17학번: 강세황
18학번: 김재준 손지훈

안녕하세요!🙂
오늘도 제인병원에서 김길우 선배님의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인삼(독삼탕)과 사군자탕에 대해서 공부하고, 그것을 침으로서 선혈 한다면 어떤 혈위에 적용할 수 있을지 공부한 것들을 발표했습니다.
발표가 끝난 뒤에는 선배님께서 제작하신 인삼 약침과 사군자탕 약침에 대해 말씀해 주시고 직접 고민한 혈위에 대해 실습까지 해봤습니다. 내 몸에 약침을 놔보면서 의료는 3차원, 4차원까지 입체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선배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본초부터 시작해 처방에 대한 이해에 더해 침으로서 어떻게 작용할 수 있을지 공부해 보는 과정이 어렵기는 했지만 호기심과 새롭게 생각해 볼 점들을 많이 찾을 수 있었습니다.

1️⃣ 선배님께서는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선배님의 경험을 말씀해 주시면서 우선 나의 뿌리(根)에 대해 생각해 보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세상에 어떤 영향을 끼치면 살아갈 것인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근본이 확립되면 따라야 할 올바른 도리(道)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것이라는 말씀이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2️⃣ 다음으로 선배님께서는 도반(道伴, 함께 도를 닦는 벗.)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항상 강조하시지만 언어는 권력이며 수많은 시간과 언중들의 생각이 녹아있는 체계인데, 이것을 함께 공유하는 벗들은 배우자보다 더 소중한 존재일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의 언어적 의미와 생각을 파악해서 체계를 세우면서도 같은 언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많이 나누면서 울타리를 넓혀나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 또 호리피해(好利避害)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익(利)만을 좋아하고, 손해(害)를 싫어하는 것이 생존의 수단으로 효율적인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이것은 짐승의 수준으로 더 큰 세계로 나아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반면 자리이타(自利利他) 즉 타인(他)을 이롭게(利) 하는 마음가짐을 통해 인간이라는 존재로 거듭나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최근의 세상은 다시 호리피해(好利避害)하는 세상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내가 자리이타(自利利他)하는 마음의 사람으로서 살아가고 있는지 끊임없이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스터디가 끝난 뒤에는 뚝섬역 인근의 “백정 돈공장”을 찾아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김길우 선배님께서 베트남의 귀중한 전통주를 나눠주시고, 김지훈 선배님께서 맛있는 식사를 나눠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스터디에서는 지금까지의 공부를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항상 그렇지만 값진 말씀들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정진해서 선배님들께 받은 것만큼 많은 것들을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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