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모임 세보, 봉사소식(23.11.04).

글쓴이; 삶의모임 세보, 곽민경(경희 19)

-----------------------------------------------------------------------------------------------------

2023년 11월 4일 토요일, 올해의 서른일곱번째 봉사입니다.

○ 참여인원
19학번: 곽민경 김가영 박수연 조종혁
20학번: 김병근 김재현 박창현 이정민
+] 방문해 주신 선배님 : 16 신채영 선배님 17 강세황 선배님 18 손지훈 선배님
○ 웰나우통합요양센터에 14분 방문해 주셨습니다. ( 누적 830명 )

 

안녕하세요!
웰나우통합요양센터에서의 24번째 봉사소식입니다.
어느덧 11월로 들어서면서 이제 올해도 두 달 밖에 채 남지 않았습니다. 날씨도 제법 쌀쌀해졌는데요, 아침에 봉사지를 향하는데 꽃샘추위였던 저의 첫 세보 봉사 날이 생각나기도 하였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진 만큼 감기, 기력저하를 호소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았습니다. 더불어 같은 주소증도 날씨, 외부 환경에 따라 호소하시는 불편감들이 다양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부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외부적인 요소도 고려하여 환자를 보는 더 폭넓은 시야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김길우 선배님께서 지난주에 주셨던 인삼, 사군자탕 약침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인삼, 사군자탕 약침도 인삼과 사군자탕 적응증에 쓰면 되는지, 약 혹은 침 한 가지를 쓰는 것과 비교했을 때 어떠한 작용을 더 낼 수 있는지에 대해 더 고민해 보고 또, 어떤 혈위를 선혈 하면 좋을지도 공부해 보아야겠습니다!

더불어, 오늘은 20학번 친구들이 처음으로 본진을 해보았습니다! 처음임에도 열심히 준비를 해와서 문진과 침치료를 해드리고,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들어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봉사가 끝난 후에는 강세황 선배님께서 간단한 약침 스터디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선배님께서는 "가난한 한의사의 귀한 약침"이라고 하시며 시간적인 측면, 치료적인 측면에서의 효율성이 약침의 시작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약침은 약+침이기 때문에 약침을 공부하려면 '藥이라는 도구, 量이라는 힘, 配伍라는 방향, 추출법'의 약의 측면과 '선혈, 자침 깊이, 보사'의 침의 측면을 모두 공부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예시로 인삼, 사군자탕 약침을 이야기해 주시면서 오장병에 효능이 있는 배수혈을 선혈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셨는데, 다른 약재의 경우도 선혈과 용량에 대해 더 고민해 보아야겠습니다.

더불어, 통증의 병기에 대해 塞則痛, 不通則痛, 不營則痛 3가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앞으로는 '아프다'라고 호소하시는 환자를 만난다면 문진과 치료의 방향을 이러한 3가지 관점에서 접근해 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외에도 저희의 동계장기봉사 처방 선정에 대해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이전의 장기봉사 차트를 정리해 보고 다빈도 질환을 추려서 처방을 고민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배웠던 '약침의 기원', '약재의 용량별 효능', '선혈의 원리' 등을 더 공부하여 장기봉사 준비에도 응용해 보겠습니다!

늘 저희의 질문에 정성껏 답해주시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 귀중한 시간 내어 스터디를 진행해 주시는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배운 것을 키워 널리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
-----------------------------------------------------------
저희는 올해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9시부터 ⭐‘웰나우통합요양센터’⭐에서 주말봉사를 진행합니다. 많은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원활한 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한 마음이 가득한 한편, 봉사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비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금액의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선배님들께서 지원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받고, 봉사에 찾아오시는 환자분들께 어떻게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사용하겠습니다.
지원해 주실 의사가 있으신 선배님들께서는 다음 총무 계좌로 입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계좌: 3333065097603 카카오뱅크 (박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