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삶의 모임 세보, 강세황(경희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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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0일 월요일 쉰네번째 공부입니다.
O 참여인원
17학번 : 강세황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의학에서의 해부학적 명칭’이라는 주제로 공부를 했습니다.
사실 이번 주제는 작년 이맘때인 12월 22일에 했던 공부이기도 한데요. 차이점이 있다면, 그때는 계통해부학처럼 腠理, 皮膚, 肌肉, 筋脈骨髓에 대해서 각각의 의미에 대해 공부를 했다면, 이번에는 국소해부학처럼 각 부위별로 등장하는 명칭에 집중했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먼저 『黃帝內經』에서 가장 해부학적 색채가 짙은 편들을 추리고, 그 편들에서 등장하는 해부학적 명칭들을 제 나름대로의 기준을 갖고 크게 4가지 챕터(두경부, 체간부, 상지부, 하지부)로 나누었습니다. 그다음 각각의 명칭들을 ① 『說文解字』의 해석 ② 破字 ③ 出典에서 주변 구조물들과의 관계 등을 참고하여, 개념과 대상을 연결 지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지칭하는 대상이 명확하지 않거나 겹치는 개념들이 존재하여,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이 더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有黨】 첫 번째로 禁鍼, 禁灸穴에 대한 내용입니다. 禁穴임에도 꾸준히 기록되고, 사용되었다는 건 예측하기 어렵지만 의미가 있다는 것이고, 깊이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는 방법은 양손을 이용해 일정한 깊이로 자침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刺鍼이라고 하는 물리적 자극이 어떻게 전달되어 국소적, 혹은 전신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과거부터 숱한 노력들이 있었으니, 이를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세 번째는 한의학적인 해부학의 명칭을 아는 것의 중요성입니다. 생리학의 기본이 해부학이듯, 한의해부학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의생리학과 그 이후의 공부가 뒷받침될 것입니다.
스터디가 끝나고, 성수역 근처의 ‘등불’에 가서 갈비찜을 먹으려고 했지만... 웨이팅이 너무 많아 실패했고, 이후로도 여러 식당을 전전했으나, 날을 잡은 건지 오늘은 가는 곳마다 만석이었습니다. 그래서 한참을 헤매다 뚝섬역 근처의 ‘비사벌 전주콩나물국밥’에 방문하였습니다.
메뉴가 콩나물국밥과 막주만 있는 특이한 식당이었는데, 둘 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급하게 찍었더니 사진이 엉망이네요.
저녁식사를 하며 요즈음 제가 갖고 있는 고민거리에 대해 말씀을 드렸고, 여러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중에서 특히 계산, 생각, 상상에 대한 말씀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저는 저의 득실을 넘어서 옳은 일을 얼마나 하였고, 더 나아가 모두와의 행복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생각해 보면... 아직 멀었지 싶네요. 仁과 恕의 마음가짐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동지가 되었네요. 그래서인지 오늘부터 눈도 많이 내리고, 날씨도 추워진다고 합니다.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건강에 유의하시고, 저는 다음 게시글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신 김길우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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